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Johnjunghyunlee@gmail.com
Q: 저는 어느 교회의 장로입니다. 빌립보서를 읽다가 ‘기쁨’이란 단어를 여러 번 발견했고 ‘항상 기뻐하라’는 바울의 말을 기억합니다. 그런데 저는 기쁨이나 웃음이 별로 없는 스타일인데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웃음의 위력과 지도자로서 웃음이 왜 중요한지 알고 싶습니다. -팔로스 버디스에서 김
A: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 늘 기쁨과 관용 등 낙천적인 삶을 살 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힘이요 건강의 비결입니다. 교회의 평신도 지도자는 늘 밝고 유머러스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는 것이 성도들이 볼 때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영국의 처칠은 제2차 대전 중에서 영국이 대전의 위기에 처해있을 때 장교들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좀 웃으시오, 그리고 부하들에게 웃음을 가르치시오. 웃을 줄 모르거든 최소한 빙글거리기라도 하시오.” 위기 상황에서도 지도자는 웃음과 희망과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처칠의 리더십은 장병들에게 힘을 얻게 헸습니다. 좌절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는 힐책보다 따뜻한 웃음과 사랑의 격려가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낙천적인 삶과 유모어를 잘 사용한 사람이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었습니다. 1984년 2번째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레이건이 극복해야 할 과제는 “대통령이 되기에 너무 늙었다”라는 민주당의 집요한 공격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과제였습니다. 젊은 민주당 후보 먼데일은 레이건의 고령을 문제 삼으며 TV 토론에 나섰을 때, 레이건은 여유 있는 모습과 부드러운 웃음을 지으며 젊은 먼데일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번 대선에서 나이를 문제 삼지 않겠습니다.” 먼데일이 레이건의 뜻밖의 말에 놀랐습니다. “그게 무슨 뜻입니까?” “나는 당신이 너무 젊고 정치적인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레이건은 상대방의 공격적인 대화를 역으로 활용하여 당시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우리 신앙인은 천국을 이미 얻은 사람이므로 늘 기뻐하고 여유 있는 삶의 태도를 지녀야 하므로 장로님도 자꾸 웃음 짓고 웃도록 노력을 하십시오.
신현국 목사가 쓴 “웃음치료”라는 책을 보면 텍사스대학의 Dr. Shant는 NK(Natural Killer) 세포 연구를 통해 생존율의 수치를 확인한 사람입니다. 그의 연구는 암치료의 강점은 NK세포를 강화함에 있다고 했습니다. 근간에 와서는 정신면역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데 일본의 스쿠바 대학 무라가이 가즈오 교수는 “마음은 유전자도 바꾼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는 웃음을 통하여 23개의 유전자 스위치가 온(ON)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이것은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에게 실제로 활동하는 유전자는 3%에 불과하고 97%는 휴면상태인데 웃음, 긍정적 마음, 감사와 희망적 기대는 유전자 활동을 활성화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라사키 시의 의사 이타미는 NK와 웃음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실험 연구했는데, 그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몸에 암세포를 죽이는 NK세포가 50억이나 된다고 합니다. 매일 인체 내에 생기는 암세포의 수는 3000-5000이 되는데 NK의 공격이 없다면 살아남을 인생은 아무도 존재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웃음은 NK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이게 합니다. 낙천적인 믿음과 웃음을 가지고 오래 하나님 일하고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