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Johnjunghyunlee@gmail.com
Q: 우리 교회 목사님은 지금 요한계시록을 주일마다 가르치시는데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을 비판하시는데 세대주의적인 전천년설은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A: 요한계시록에서 가장 의견이 분분한 장은 요한계시록 20장입니다. 요한계시록 20장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천년설이 달라집니다. 계시록 20장이 19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재림 이후의 사건으로 보느냐? 아니면 별개의 사건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천년설에는 주로 3가지 학설이 있습니다.
제일 첫 번째는 후천년설(postmillennialism)이 있습니다. 이 학설은 천년왕국 후에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학설로 복음의 능력을 강조합니다. 후천년설은 이 세상이 복음전파와 구원의 역사로 말미암아 점차 이 세상이 기독교화 되고 사람들이 변화되고 사회는 새로워지며 과학의 발달로 사람의 생활이 편리해지며 구약의 예언한 왕국이 실현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학설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많이 불러일으키지 못합니다. 둘째는 전천년설(premillennialism)입니다. 이 학설은 이 땅이 천년왕국 전에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학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재림해서 마귀를 무저갱에 가둔 후에 무죄시대인 천년왕국이 이 땅에서 시작이 되는데 이 땅에서 자식을 낳는 번식의 축복과 장수의 축복을 받아 쳔년간 왕 노릇하다가 영원세계에 들어간다는 학설입니다. 이 전천년설도 2가지의 천년설이 있습니다.
1)세대주의적 전천년설(Dispensationalism): 이 학설은 과거 부흥사들이나 한국의 선교사들이 초창기에 많이 가르쳤던 학설인데 이 사상에 따르면 7년 대환난 이전에 예수님이 공중에 재림하시고 이때 성도들은 환난을 당하지 않고 휴거되며 공중에서 7년간 주님과 함께 있다가 환난이 지난 후에 땅에 주님과 함께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천년간 왕노릇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년간 왕노릇 하는 천년왕국시대에는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팔레스틴에 이스라엘이 중심이 되는 시대이기에 그때에 이스라엘이 세계 제일가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현재는 미국이 최강국이지만 천년왕국이 오면 이스라엘이 세계 최강국이 되며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이 세계의 수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때에 현재의 무슬림 황금사원을 헐고 그 자리에 제 3성전을 다시 세우고 성전에서 동물제사를 다시 드리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2)역사적 전천년설(Historical Premillennialism): 이 학설은 교회들이 역사적으로 믿어왔던 천년왕국설인데 성도들은 환난을 통과하고 주님이 재림하시어 이 땅에 에덴과 같은 천년왕국이 있고 그 후에 영원한 세상이 온다는 학설입니다. 셋째는 무천년설입니다(Amillennialism): 무천년설은 이 땅에서는 천년왕국이 없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상징이기에 천년왕국을 영적으로 해석하여 현재 영적으로 주님과 왕노릇 하는 지금이 영적 천년왕국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재림하면 이 땅에 천년왕국이 없이 바로 새 하늘과 새 땅, 즉 영원세계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년이라는 기간은 현재의 이 은혜시대가 바로 영적 천년왕국시대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미국의 웨스트민스터신학교를 졸업한 교수들을 통해 이 학설이 한국교회에 많이 보급되었습니다. 어거스틴과 칼빈 등이 이 학설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