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E-Mail: tlspc0316@gmail.com
Q: 저는 현재 가든 그로브에서 개척하여 목회하는 목사입니다. 요즈음 교인들에게 바른 교회관을 가르치기 위해 설교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이 보실 때 신구약 성경에서 나오는 가장 이상적인 교회 상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가든그로브 정 목사
A: 교회를 개척하여 교인들에게 바른 교회상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관이 바르지 않기에 교회에 대해 오해하는 일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제 머리 속에는 이상적인 교회의 모델은 구약시대의 사무엘 선지자와 관계된 라마나욧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이 섬기시는 교회가 사무엘 시대의 이 라마나욧같은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라마나욧은 환난 날의 피난처입니다. 다윗이 사울왕의 칼을 피해 도망칠 때 라마에 가서 사무엘에게 나아갔고 거기에서 거하였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다윗을 숨겨주면 사울의 왕의 미움을 받을 것을 알면서도 다윗을 숨겨주었습니다. 이것은 라마나욧이 환난당한 다윗에게 피난처가 됨을 말해줍니다. 교회는 이 라마나욧 같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방황하는 영혼들의 피난처가 되어야 합니다. 오는 사람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어야 합니다.
둘째, 라마나욧은 인재를 양성하고 훈련하는 곳입니다. 라마는 선지자 사무엘의 고향이자 그의 활동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면 나욧은 어떤 곳입니까? 나욧이란 말은 히브리 말로 “거처, 거주지, 초원지대를 말합니다. 나욧은 사무엘이 자신의 주변에 몰려드는 제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라마의 어느 초원지대에 선지학교와 기숙사 시설을 만들었습니다. 당대의 대 선지자였던 사무엘은 그의 영성이 뛰어나자 그에게 영적인 지도를 받기 위하여 주변에 모여든 젊은 제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무엘 선지자 밑에서 배우며 영적훈련과 지도를 받았습니다.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패잔병 수용소가 아닙니다. 영적 학교와 군대입니다. 영적 전사를 키워내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배와 함께 훈련을 강조하여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바쁜 목회를 하면서도 교인들에게 부지런히 제자훈련을 33년간 하였습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11장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을 내게로 오라고 초청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내게로 와서 배우라고 했습니다. 라마나욧같이 부지런히 사람을 키우는 제자 삼는 사역을 해야 합니다.
셋째, 성령님의 임재와 기름부음이 강하게 나타나는 곳이 바로 라마나욧입니다. 사울왕은 다윗을 잡기 위해 자기 부하들 중에 특수부대원들을 보내었지만 그곳에 가자 성령님이 임해 예언을 하고 사람이 변하고 말았습니다. 다윗 잡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3차례나 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사울왕이 찾아갔으나 사울왕에게도 하나님이 신이 임해 예언을 하며 변화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라마나욧처럼 성령님의 임재와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강하게 나타나서 이 성전에 오는 자들마다 성령으로 변화되는 장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배와 설교, 찬양에서 기름부음이 넘쳐나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변하게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