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가 사는 이 화려하고 찬란한 현 세상의 문화는 점점 악하여가고 반 기독교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현 세상 문화의 종말에 대해서 성경은 어떻게 경고하고 있는지요? 성경적인 근거로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버시티에서 이희은
A: 오늘날의 물질문명과 찬란한 세속 문화를 상징하는 이 세상은 장차 어떻게 될까요? 그것에 대한 해답은 계시록 18장에서 나옵니다. 이 세상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장차 어느 시점에 급작스런 종말과 끝이 온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고대의 물질문명의 화려한 도성의 상징이었던 “바벨론”으로 묘사했습니다. 이 세상은 바벨론이 하루에 망한 것처럼 그렇게 갑자기 망한다는 것입니다.
고대 바벨론이 어떤 나라입니까? 선민이었던 유대나라를 멸망시킨 나라입니다. 이 제국은 엄청난 군사적인 힘과 경제적인 힘과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기에 누가 도전하기 힘든 신성불가침의 제국입니다. 그런데 이 바벨론이 어떻게 망했습니까? 다니엘서 5장을 보면 벨사살 왕 때에 하루는 귀인 1000명을 초대하여 술잔치를 벌리면서 그 부친 느부갓네살 때에 예루살렘 침공 때 가져온 예루살렘 성전 은 금 그릇 등 기명들을 가져오게 하고는 그것을 술잔삼아 술을 마시며 자기들의 신을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사람의 손 하나가 갑자기 나타나 벽에다 글을 썼습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란 글을 썼습니다. 그 뜻은 “당신이 하늘의 주재인 하나님을 거역하여 교만하게 행하였으므로 왕의 나라를 끝나게 하겠는데 그 이유는 “왕이 하나님의 저울에 달려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날 밤에 갑자기 메데파사 군대가 침략하여 바벨론제국은 하루 밤에 망하게 되었습니다. 전혀 망할 것 같지 않던 나라가 너무나 어처구니없이 하루 밤에 망하였습니다.
사도요한 당시에 제2의 바벨론 같은 나라가 당시 로마제국이었습니다. 로마제국은 이탈리아 반도 및 지중해 전체를 지배했던 고대 서양의 최대의 제국입니다. 고대 바벨론 제국처럼 정치 군사력 힘과 부와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침몰하지 않는 군함 같은 신성 로마제국이 누구에게 망했습니까? 주후410년 야만족이라 할 수 있는 고트 족에게 로마는 어처구니없이 점령당하고 망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계시록 17장에서는 음녀로 표현했고 18장에서는 바벨론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세상문화는 사치와 음행을 가지고 믿는 성도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들기에 음녀라고 표현했고 이 세상을 바벨론이라고 부른 이유는 고대 바벨론이 우상숭배를 하며 성도를 핍박한 것처럼 이 세상도 짐승의 하수인이 되어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며 성도를 핍박하는 적그리스도의 편에 설 것이기 때문에 바벨론으로 표현했습니다. 그것이 계 18장에 네 번에 걸쳐서 나옵니다. 8절, 10절, 17절, 19절에 보면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일 시간에 심판이 이르렀다, 일 시간에 망하였도다,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