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이웃에게 선을 베풀라는 의미

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E-Mail: tlspc0316@gmail.com

Q: 목사님 ,눅16:1-9절의 말씀을 읽는데 조금 이해가 안갑니다. 왜 주인이 불의한 청지기를 지혜로운 청지기로 칭찬을 했으며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말은 무슨 의미인지 알고 싶습니다.(팔로스 버디스 에서 김춘경권사)

A: 역사적으로 이 불의한 청지기 비유는 성경 난해구절로 유명합니다. 어쨋든 이 비유의 목적은 세상재물로 이웃(찬구)들을 많이 구제해야 한다는 교훈의 비유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이 비유를 먼저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비유의 부자는 토지 재산을 가진 지주였을 것입니다.그는토지 경영 업무를 맡아 보는 청지기를 데리고 있었습니다. 빚진자들은 아마 토지를 임대한 자들이었을 것입니다.그들은 지주에게 년간 생산량의 일정한 양을 줌으로서 임대료를 지불했습니다.

여기의 임명한 청지기는 노예가 아닌 자유민이었고 그는 주인의 재산을 탕진 혹은 낭비한다는 죄목으로 문책을 당했고 주인은 그를 해고할 것을 통보했고 그전에 후임자가 그일을 인수인계받을 수 있도록 회계장부를 반환하라고 요구합니다. 해고된 청지기는 떠나기 전에 회계장부 정리를 해야 하는데 속으로 이르기를 자신은 이제 해고되면 땅을 팔만큼 육체도 강하지 못하며 또 자존심이 강해서 구걸 할 수 도 없었습니다. 그는 생각을 거듭한 끝에 이렇게 하면 작분을 빼앗긴 후에도 살 길이 있을 것이다 라며 불의한 방법을 고안해 내었습니다. 기름100말 진 자에게는 50말로 감해주고 밀100석 빚진 자에게는 80석으로 감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후에 혹 내가 어려울 때에 자기를 잘 대접해 달라는 의사표시입니다.그는 주인에게 빚진자들에게 선심을 써서 불의하지만 자기 장래를 위해 예비책으로 한 것입니다. 이 불의한 청지기를 주인이 칭찬한 것은 그가 자기의 나갈 길 여는데 기민하고 참으로 지혜로웠기때문에 그자체를 칭찬한 것이지 주인에게 잘해서 칭찬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그는 주인에게 엄청난 손해를 끼친 것입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이 구절의 해석은 이 불의한 재물은 재물 자체가 불의한 성질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잘못하면 이 세상 재물은 사람을 타락시키는 성질이 있습니다.여기의 재물은 헬라어로 “마모나스”로서 금전만이 아니라 기타 이세상 소유물을 가리킵니다. 친구를 사귀라는 말은 그 재물로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라는 명령입니다. 이 구절은 비록 재물이 불의한 방법으로 모아지며 불의한 목적으로 사용될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 빛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것인 그 재물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친구 즉 가난한 자들에게 구제로 사용하여야 함을 가리킨다고 봅니다. 어떤 자들은 이 친구를 예수님으로 해석합니다. 가난한자들과 불의한 자들에게 구제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에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기때문입니다. 결국 본 절은 청지기가 빚진자들에게 은혜를 끼친 것과 같이 우리 주님의 제자들도 가난한 자들에게 재물로서 구제의 손길을 뻗쳐야야 함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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