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개혁보수장로교인 PCA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앨라배마 모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 특별히 동성애 문제가 심각하게 다뤄졌다.
22일 오전 9시 15분부터 약 한 시간에 걸쳐 3명의 패널리스트들이 나와 전 총대 앞에서 자신들의 경험을 나눴다.
이는 과거에 보기 어려운 일로, 자신도 강한 유혹에 시달렸다는 사회자 목사의 진솔한 고백이 회원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약 45개의 선택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활발한 논의가 계속돼, 다방면에 걸쳐 이 시대에 직면한 문제들을 성경적이고 개혁주의적인 입장에서 커버해 나가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특히 인종차별적 미국의 전통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세미나와 회의뿐 아니고, 저녁 예배 중 하나인 목요일 예배 설교를 흑인 목회자에게 맡겼다. 설교자가 “하나 되는 것은 인위적이 아니라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경적이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살 때만 가능하다”고 전하자, 참석자 모두가 박수를 보내는 따뜻함과 일체감을 체험했다.
또한 교단내 다민족 전도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 Advancing the Gospel in a Changing North America에서는 패널리스트 3명 중 1명인 마라나타 정의 발표가 있었다.
마라나타 정은 미 동북지역 필라델피아에서 다민족 교회를 개척한 사례를 소개하며 가능한 한 많은 민족을 수용해 각 민족교회마다 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한다며 초대 예루살렘 교회를 떠올리게 했다.
한편 PCA 한인교회연합회 회원들이 교단 본부 행정위원회(교단총무 로이 테일러 박사) 초청을 받아 목요일 아침 6시 반 모임을 갖고 식사 후 기념촬영 했다(사진).
<기사제공: 샬롯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