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삶에서 열방으로(마5:14)

노창수 목사 (남가주사랑의교회)

2017년 대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새 아침에 온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에 기쁨과 감사 그리고 축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올 한 해에 모든 성도들이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그 분을 전하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올해 우리교회의 표어는 ‘복음, 삶에서 열방으로’입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 기성세대와 다음세대(한어권과 영어권)가 함께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감당했습니다. 이제 2017년은 이웃 사랑의 연장선에서 “복음, ‘삶에서 열방으로’”라는 주제를 세우고 이웃과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5: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은 드러나야 그 역할을 합니다. 빛이 비추이면 어두움이 물러갑니다. 빛이 있는 곳에 생명이 자랍니다. 빛은 길 안내를 해줍니다. 천국의 소망을 가진 우리 크리스천들은 예수님의 빛을 비추는 빛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상의 삶을 통하여 참 빛이신 예수님을 드러내어 주님을 모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분을 알려야 합니다.

올 한 해 동안 교회가 이웃과 열방을 전도하고 선교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온 교우들이 한 마음이 되어 실천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예루살렘”인 LA/OC 지역 커뮤니티에서 빛 되신 예수님을 드러내는 교회로. 또한 우리의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까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져 가길 기도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교회가 세상에서 빛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전도와 선교하는 공동체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요? 우선, 우리 모두가 복음의 감격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번 한 해를 시작으로 교회의 모든 예배, 다양한 성경공부와 훈련 그리고 모든 사역들의 초점을 “잃어버린 한 영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전도와 선교 특별 집회를 준비하여 온 성도들이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각인시키는 기회들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훈련 프로그램을 전도/선교 아웃리치로 마무리함으로써, 훈련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크리스천들로 훈련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둘째는 전도 훈련 프로그램(사영리, 다리예화, 전도폭발 등등)을 강화하고, 각 연령과 대상에 맞는 맞춤 전도를 개발하는 등등, 전도와 선교 사역을 전반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힘쓸 것입니다. 셋째는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전도하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전도는 한 생명을 영원히 구원하는 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이곳 LA 지역교민의 수가 공식은 50만이고, 비공식은 70-80만이라고 합니다. 아무도 정확한 수를 알지 못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우리 주변에 예수님을 믿어야 할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들에게 물 건너 생명줄을 던져야 합니다. 그 누군가가 바로 먼저 믿은 우리입니다. 우리가 이들에게 복음, 그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교회에 주신 비전과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우리 교회는 유람선 모드에서 벗어나 구조선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물에 빠진 한 사람, 어두움 속에서 헤매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지 못한, 바로 내 곁에 있는 그 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한 해가 되기 위해 전력을 다하길 기원합니다. 아직도 교회는 세상의 소망입니다. 예수님이 피 값으로 사신 교회가 유일한 소망입니다. 복음의 본질에 충실하여 기쁜 소식을 전하는 교회, “삶에서 열방으로”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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