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언더독(underdog)이고, 골리앗은 오버독(overdog)입니다. 다윗은 소년이고 골리앗은 거인, 다윗은 부모에게 버림받은 유대인 소년이고 골리앗은 부모의 자랑인 블레셋의 영웅, 다윗은 조막 돌 몇 개로 무장한 목동이고 골리앗은 최신 무기로 무장한 전사입니다. 다윗은 골리앗의 비교 대상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의 싸움의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어린 다윗의 돌팔매 한 방에 불패의 전사 골리앗이 칼 한번 휘둘러보지도 못하고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골리앗은 치욕스러운 죽음을 맞았습니다. 다윗의 대승이었습니다.
다윗의 승리의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그 날 다윗의 자신감, 용기, 긍정적인 사고, 그리고 탁월한 물매 기술은 자신의 능력이나 무모한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믿음, 하나님이 누구신지 아는 믿음,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그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믿음, 그 믿음이 승리의 비결이었습니다.
인생의 궁극적인 성공과 실패는 ‘거리’에 달려 있습니다. 누구에게 가까이 있느냐가 승패를 판가름 합니다. 위기 때, 골리앗은 블레셋의 신들에게 가까이 나아갔지만 다윗은 살아계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갔습니다. 우상들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을 멀리한 골리앗은 패자가 되었고, 우상들을 멀리하고 하나님과의 거리를 좁힌 다윗은 승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오는 자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수시로 하나님에게 접근하는 자가 성공합니다.
특별새벽기도는 영적인 거리싸움입니다. 마귀는 우리가 하나님과 거리를 좁히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믿어도 적당히 믿으라, 새벽을 깨우면 하루 종일 피곤하다, 이미 일어나서 잘 걷고 있는데 왜 ‘다시 일어나 걸으라’고 하느냐, 첫날과 마지막 날에 참여하고 나머지는 영상으로 참여하면 되지, 그래서 교회 지도자들에게 눈도장만 찍으면 되지, 그렇게 기도하지 않아도 될 일은 될 것이고 안 될 일은 안 될 것인데 웬 극성인가, ‘특새’는 ‘특’별히 문제가 있는 ‘새’교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해서 은혜를 받는 부흥회 아닌가, 매년 있으니 올해 불참해도 내년에 참석하면 되지” 등 등... 마귀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 합리화, 부정적, 불신앙적인 생각 등을 우리 마음에 심어 주고 어떻게 하든지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지 못하도록 방해를 합니다. 다윗의 삶이 위기의 연속이었던 것처럼 우리들도 위기 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도 온 힘을 다해 하나님과의 거리를 좁혀야 합니다. 우리 모두 새벽을 깨웁시다. 특새가 기회입니다! 은혜와 능력을 주실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갑시다.
먼저 은혜의 현장과 내 육체적인 거리를 좁히세요. 자주 만나는 사람과 정이 들고, 자주 찾는 식당이 내 집 같은 것처럼, 은혜의 자리도 자주 갈수록 내 자리가 됩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참석하겠다고 기도로 헌신하세요. 그러면 이번 특새가 특별히 나를 위해 준비된 은혜의 시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과 내 마음의 거리를 좁히세요. 나 하나는 빠져도 된다는 자기중심적인 생각, 은혜를 받아도 소용이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 적당히 믿어도 된다는 불신앙적인 생각, 그리고 참석하나마나 뻔하다는 비판적인 생각을 내려놓으세요. 영적 부흥의 파도를 타고 평생 잊지 못할 은혜, 하늘의 지혜와 능력, 그리고 기도 응답 받기를 사모하세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고, 실패와 좌절 그리고 원망과 절망에서 “다시 일어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다시 걷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특새에 참석합시다.
특새는 하나님과의 거리를 좁히는 은혜의 시간,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오는 축복의 시간입니다. 거리를 좁히는 인생이 언더독 인생에서 오버덕 인생으로 쓰임 받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7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