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준 목사(뉴욕새생명장로교회)
[월] 나를 건져내셨도다(시18:15-17) 다윗이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모든 방식을 동원하여 구원해주신 일이 너무너무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찾아오실 때 마치 천지가 진동하듯 위엄차게 임하셨습니다. 땅이 진동하고,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시고, 그룹을 타고 날으시며, 그 앞에 광채로 인해 빽빽한 구름을 지나며, 우박과 숯불을 내리시고, 뇌성과 번개를 발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직접 활을 쏘셔서 원수들을 흩으시고 번개를 내리셔서 원수들을 다 도망가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통쾌한 장면인지 모릅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으로 기도하는 분만이 보고 느낄 수 있는 은혜입니다. 오늘 믿음의 기도가 진정으로 위대합니다. 왜냐하면 한 성도의 간절한 기도가 천지를 진동하는 것 같은 위대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화]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시18:17-18) 오늘 우리가 어떠한 어려운 상황가운데 있을지라도 주님만을 믿고 기도할 때 반드시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고 우리로 인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세상에 간증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당하는 환난이 문제가 아니라 주님을 믿는 믿음이 어떠한지가 중요합니다. 다윗은 원수들이 더 힘이 강했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께 의지하게 됐고 내가 약한 것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께서 나를 건져주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약한 그것 때문에 주님이 나를 건져주시고 도와주시고 함께 하신다면 오히려 감사하지 않습니까? 특별히 주님만을 의지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다고 다윗은 18절에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의 의지가 되셨다는 뜻은 Support가 되셨다, 나의 도움이 되셨다, 나의 후원자가 되셨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분 안에 거하면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수] 나를 기뻐하심으로 구원하셨도다(시18:19)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만을 온전하게 의지하며 기도하는 믿음의 기도입니다. 다윗이 평생을 살면서 자신있게 고백하는 것은 주님이 나를 건져주시고 주님이 나를 살려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만이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아둘람 굴속으로 광야로 도망다니면서 방황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눈을 떠보니 이스라엘의 왕이 돼 보좌에 올라 있었습니다. 극심한 고난 뒤에 보좌에 오른 후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끝까지 은혜로 붙잡고 있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구해주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가? 이 질문에는 답이 없습니다. 조건 없이 나를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사랑을 가슴에 품고 기도의 자리로 나오시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기쁜 마음으로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목]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주시며(시18:20) 다윗은 심은 대로 거두시는 하나님께 내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믿음으로 기도하고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 범죄하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는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나를 테스트하신다는 것을 알고 더욱 말씀을 좇아 스스로 삼가며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서 힘을 다했습니다. 여기에 신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법칙입니다. 우리가 구원 받는 것은 우리 공로가 조금도 있을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은총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삶을 살면서 받는 상급은 우리가 어떻게 심느냐에 따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 의를 따라 상 주신다는 뜻은 내가 공적을 세운 것으로 상 주신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의에 감격해 최선을 다한 삶을 상으로 갚아주신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금] 심은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시18:20-21) 다윗은 수많은 고비 속에 건져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도 그 마음 깊은 곳에 또 한 가지의 깊은 감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뭔가 잘해서 나를 도와주시고 건져주시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됐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왕이 돼 이 한 가지를 깊은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의에 따라 상급을 주십니다. 심은 대로 갚아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가능하다는 고백과 함께 우리가 아무리 훌륭한 일을 했어도 하나님 앞에는 늘 겸손하게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 깨끗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로 심은 대로 하나님은 상주십니다.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토] 심은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시18:20-24) 다윗은 주님의 은혜로 심었음을 고백합니다. 어떻게 심어야 하겠습니까? 말씀을 따라 사는 것으로 심어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그대로 갚아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다윗은 성령께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쳐주실 때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자신의 뜻을 따라 감정에 따라 살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과 계속 교제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마음을 가지셨나, 어떻게 행하셨나를 항상 가까이 하여 배우기를 힘쓴 것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끝까지 그를 떠나지 않으시고 상으로 베푸시고 복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형상을 닮기 위해서는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차 넘쳐야 합니다. 거기에서 주님은 상으로 베푸십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