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허윤준 목사(뉴욕새생명장로교회)

[월]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이다(시11:7) 시편11편은 다윗이 사울 왕의 미움을 사서 핍박을 받을 때 지은 시입니다. 다윗은 위험할 때마다 더욱더 하나님께 피하여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했더니 항상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승리한 후에 감사해 지금 시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항상 승리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오직 하나님 앞에서 정직해야 합니다. 7절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로다” 다윗이 깨달은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은 의로우셔서 의로운 일을 좋아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정직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는 것을 좋아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가 얼마나 정직한가를 보십니다. 오직 나의 마음을 주님께로 고정시키고 주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 분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한가지입니다. [화]여호와여 도우소서(시12:1-2) 시편12편은 경건한 성도가 부패한 사회를 바라보면서 어떻게 이 부패와 타락을 막을 수 있는가를 고민하며 쓴 시입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여! 도우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짧지만 하나님의 보좌에 직접 상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하는 기도는 짧은 한마디 같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됩니다. 그 이유는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가 인생 중에 끊어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사회가 위태롭게 되고 소망이 없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가 끊어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건한 자”는 “하나님의 총애를 받는 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충실한 자”란 말의 뜻은, “신뢰할 만한 사람, 믿음이 견고한 자”란 뜻인데,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으로서 더욱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될 때 이 세상은 소망이 있습니다. [수]경건하고 충실한 자의 모습(1)(시12:1-4) 우리가 경건하고 충실한 삶을 살 때 이 세상은 소망이 넘치게 됩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더욱더 신뢰할만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께 간절히 도와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1.이웃에게 거짓을 말하지 않게 하옵소서! 경건한 자가 하나 둘씩 사라져가니 거짓말 하는 자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끝까지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2.아첨하는 입술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경건한 성도는 늘 남을 배려하고 말 한마디를 겸손하고 온유하게 말합니다. 알랑거리고 아첨하지 않습니다. 3.두 마음으로 말하지 않게 하옵소서! 성도는 늘 믿음의 말을 합니다. 4.내 자랑하는 혀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는 자랑할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높일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은혜로 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성도는 말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목]경건하고 충실한 자의 모습(2)(시12:5-8) 경건하고 충성된 삶을 살 때 주님께서는 놀라운 부흥과 회복을 주실 것입니다. 계속해서 경건하고 충성된 삶은 어떻게 사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뜨겁게 사랑하며 사모하며 사는 것입니다. 성도가 이 세상의 모든 부패와 타락을 이기고 경건하게 사는 길은 오직 기도, 오직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간구하는 모든 기도를 들어주실 뿐만 아니라, 오직 말씀을 붙잡고 전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을 귀하게 보십니다. 이 세상에서 타락하고 영적으로 깜깜했던 시대가 사사시대에 나타나는데 그 특징은 말씀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결하시고 오류가 없고 정확무오하십니다. “흙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다”고 하셨는데, 일곱은 거룩함과 완전함을 나타내는 수입니다. 특별히 7절에 “영영토록 보존하시리이다”고 하셨는데 말씀을 붙잡고 신뢰하는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영영토록 보존하십니다. 할렐루야! [금]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시13:1-3) 시편13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만을 의뢰하는 다윗이 하나님이 나를 멀리하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그 시련가운데서 느낀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시입니다. 오늘 신실한 성도들도 이론 감정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본시에는 “어느 때까지이니까?”라는 질문이 많이 나옵니다. 우리의 간절한 소원이 들어지지 않을 때, 더 간절히 기도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멀리하시는 것 같을 때 이 감정을 막기가 힘들어 터져나오는 것입니다. 신실한 성도가 할 수 있는 말은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이니까?”라는 말 외에는 없습니다. 이 간절함은 주님을 깊이 만난 성도들만이 외칠 수 있는 기도입니다. 경건하고 충실한 성도가 사라져가고 있는 이 시대에 오직 주님 한분만을 의뢰해 주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해 응답 받는 성도가 많이 생기고, 간증을 통해 수많은 성도들이 위로받게 됩니다. 진정 신실한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응답과 후대하심이 임할 줄 믿습니다. [토]오직 주의 인자하심을 의뢰하였사오니(시13:1-6) 다윗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탄식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언제까지 숨기시겠나이까?” 본문에 귀중한 영적 교훈이 있습니다. 1.경건한 성도는 심한 영적 탄식의 경험을 통해 더 깊이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경건한 성도는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 같을 때 가장 괴롭습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 그러나 성경은 세상의 방식과 전혀 다른 역설적인 진리로 우리에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도응답이 더디고 하나님이 나를 멀리하시는 것 같은 고민 속에, 우리는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체험하고 이 고통을 통해서 장래에 더욱 더 큰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국 최고의 설교가요 목회자인 스펄전 목사님은 사역후기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나의 사역에 전보다 큰 축복을 예비하실 때마다 나에게는 먼저 우울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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