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예수님의 약속2-너희가 알리라(요14:19-24)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두 번째 약속은 예수님을 아는 확실한 지식(certain knowledge of Jesus Christ)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20)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로 “아버지 안에 계신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아는 확실한 지식, 즉 “나사렛 예수가 온전한 신성을 가지신 성육신하신 하나님”이라는 자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만일 부활이 없었다면 제자들은 예수님을 아는 온전한 지식을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부활이 없는 예수님은 좋은 스승, 친구, 이웃은 될 수 없지만,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성육신하신 하나님”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사건만이 예수님께서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롬1:40). [화] 예수님의 약속3-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19-24) 예수님의 세 번째 약속은 성령 하나님을 통해 완벽히 계시된(full revelation) 예수님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21). 그래서 제자들은 성령 하나님을 통해서 더 깊이, 더 생생하게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육체가 주는 감각을 통해서가 아닌, 성령께서 주시는 영적 감각을 통하여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경험하는 깊이는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과 사랑하는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되어있습니다. 영적 황홀경에 빠져 예수님을 신비적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계명을 지키고, 주님을 사랑하는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삶을 통해 성령 하나님을 통해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더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우리가 더 주님께 순종적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수] 예수님의 약속4-그와 함께 하리라(요14:19-24) 예수님의 마지막 약속은 제자들 각 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임재입니다(23). 성령 하나님께서 제자들 각 사람에 내주하시는(Indwelling) 것입니다. 주님의 이 약속은 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구약부터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with) 하셨습니다. 다윗은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51:11)라고 기도한 것은 성령께서 자신과 함께 하셨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다윗과 같은 기도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약에서부터 함께(with) 하셨던 성령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약속을 통해 제자들 안에(in)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내주하심으로 성부, 성자 하나님 역시 우리 안에 거하시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주님의 제자인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목] 교사이신 성령 하나님1-확실한 지식의 획득(요14:25-26) 성령 하나님은 제자들을 가르치시는 교사이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 곁에서 3년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그들 곁을 떠난다고 하실 때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지만, 여전히 성령 하나님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할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confused men).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가르침을 말씀하셨고, 오순절 성령께서 강림을 하시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아는 확실한 지식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라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구세주인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들은 성령 하나님께서 그들의 교사가 되어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확실한 지식의 획득은 오직 교사인 성령 하나님의 가르침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금] 교사이신 성령 하나님2-하나님의 가르침의 열망(요14:25-26) 교사이신 성령 하나님을 보면, 주님의 제자인 우리들을 가르치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열망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부 하나님께서 성령 하나님을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보내셨다며 삼위의 하나님을 언급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여전히 빈궁한 제자들을 향해 미련하다 꾸짖지 아니하시고, 예수님을 잘 배울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을 친히 제자들 곁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더 배우기를 갈망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로서, 제자들은 성령 하나님의 가르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완벽한 지식을 갖고 사람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시라”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제자들처럼 성령 하나님의 가르침을 통해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충만하기를 소원합니다. [토] 교사이신 성령 하나님3-기억케 하심(요14:25-26) 성령 하나님께서 교사로서 하시는 매우 중요한 사역은 기억을 돕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 하나님의 기억케 하시는 사역을 강조한 이유는 하나님의 지혜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십니다(시33:11). 늘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오늘의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아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진리를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며, 우리 안에 새로운 영을 창조하시고, 우리를 최종으로 견인하신다는 진리들은 전혀 새로운 진리들이 아닙니다. 때문에 성령 하나님께서는 기억(remembrance)속으로 낡은 진리들을 가지고 오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기억케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