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2013년 4월 27일 - 5월 4일

권영국 목사(LA대흥장로교회)

[월] 밀알의 삶과 죽음(요12:27-36) 사람의 마음에는 무엇이든 가득 채워지게 됩니다. 기쁨과 감사로, 유머로, 분노와 증오로, 탐욕과 욕심으로, 또는 음란한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는 무엇이 가득합니까? 사람은 누구나 마음에 가득 채워진 것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그 마음에 성령으로 충만했고 일군으로 부름을 받은 초대교회 7집사들은 그 마음에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 믿는 우리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해야 합니다(고전10:31).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지으시고 “내 영광을 위해서 창조한 자”라고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죽음까지도 무가치한 죽음이 되지 말아야 하려면 “밀알”과 같은 삶과 죽음을 가져야 합니다. 살아도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목적으로 살아야 하지만 “많은 사람을 생명으로 이끌기 위해” 죽음도 헛되지 않는 밀알과 같은 성도의 죽음이어야 합니다. [화]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13:1-11) 예수님 공생애 마지막 유월절 만찬의 자리까지 제자들은 누가 더 높으냐?하는 문제로 다퉜습니다. 가장 낮은 하인이 손님의 발을 씻어주었지만 하인이 없으면 서로 씻어주었는데 가장 낮은 자가 발을 씻어주었습니다. 예수님은 허리에 수건을 동이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그중의 한 명은 예수를 배신해 팔 것이고, 나머지도 모두 도망갈 것을 아시면서도 예수님은 자기 사람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죽음도 가를 수 없는 변함없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발을 씻어주시면서 “이렇게 맺어진 관계”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신 최고의 특권은 씻음입니다. 어떤 부끄러운 죄악도 예수님은 모두를 깨끗하게 씻어주십니다. 예수님의 섬김은 우리 모두에게 본이 돼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더 낮아지고 섬기는 삶을 살 것을 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수] 본을 보이심(요13:12-20) 예수님께서 세상에 온 목적은 첫째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고, 둘째 인간다운 삶, 가치 있는 삶의 본이 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다 씻으시고 “내가 본을 보였고, 너희도 이같이 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다운 행복한 삶의 본이 되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세상에서 행복과 기쁨을 찾아보려고 하지만 어디에도 기쁨이 없고 점점 공허해져가는 인생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질은 바닷물처럼 마실수록 더 갈증뿐입니다. 참된 평안과 기쁨은 예수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용서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인생의 행복 비결은 용서함에 있습니다. 용서하지 못하면 괴로움은 점점 더해갑니다. 영어로 Anger Bring Cancer 라는 인생의 행복ABC공식이 있습니다. 또한 인생의 행복은 겸손함에 있습니다. “인간관계”로 말미암는 고통의 해결방법은 모두를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입니다. [목] 예수 영광 예수 사랑(요13:31-35) 본문의 “영광과 사랑”은 그리스도인임을 나타내는 핵심적인 두 단어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영광과 사랑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저녁에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고 제자 가룟유다의 배신할 것을 저녁식사시간에 공개하셨습니다. 유다가 화가 나서 그날 밤에 식사하다가 말고 뛰어나가 버린 자리가 예수님이 얻은 영광의 자리라는 것입니다. 벳세다 광야의 5천명을 먹이신 후에 영광을 얻으셨다고 하면 쉽게 이해하겠는데, 유다의 배신으로 뛰쳐나간 썰렁한 자리에서 “지금 영광을 얻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아버지의 뜻대로 순종하고 섬기는 자리입니다. 수제자인 베드로의 세번 부인할 것을 예고하신 자리에서 사랑을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제자들이 모두 배신해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금] 길, 진리, 생명(요14:1-6) 예수님께서 3년의 공생애를 마치시고 제자들을 떠나셔야 할 마지막 밤이 됐습니다. 이제까지는 예수님께서 모든 근심과 두려움이 없이 폭풍을 잠잠케 하시면서 함께 하셨지만 이제 떠나셔야할 때 제자들에게 닥칠 근심과 두려움에 대해 예수님은 미리 아시고 마지막 설교를 남기셨던 것입니다. 마치 부모님이 멀리 떠날 때 자녀들에게 부탁하듯이 제자들에게 부탁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상 최후로 주신 설교의 핵심은 “근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근거는 두 가지입니다. 1)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이 의미는 우리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시며,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해주실 것을 의미하며, 2)보혜사 성령님이 너희와 함께 하실 것이니 근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단 하나 밖에 없는 생명의 그 길이시며 수천 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 진리이시며 영원한 그 생명이십니다. [토] 근심을 버리라(요14:7-14) 예수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은 “모든 근심을 다 버리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남기신 최후의 설교와 기도의 핵심주제는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가서 처소를 예비하고 다시 오마”라고 말씀하셨을 때 도마와 빌립 두 명의 제자가 불길하고 근심스러운 두 질문을 하였습니다. 1)5절, 도마형 근심은 장차 일어날 일을 미리 계산해서 갖는 근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쓸 것을 미리 아시고 분명히 채워주실 것입니다. 2)8절, 빌립형 근심은 이미 다 주셨는데도 누리지 못하고, 없다고 보여달라고 하는 근심입니다. 이미 하나님은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확인해보십시오. 우리는 누리지 못하고 없다고 착각하고 근심할 뿐입니다. 근심할 시간이 있으면 기도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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