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2012년 8월 27일 - 9월 1일

권영국 목사(LA대흥장로교회) [월] 성도의 휴식법 (막6:30-44) 30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전도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제자들에게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간 쉬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우리 현대인들은 복잡한 스트레스 속에서 참다운 쉼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피로를 더하게 하는 방법을 택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성도의 휴식법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힘을 얻는 것입니다. 번잡한 세상을 피하여 고요한 곳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은 모든 심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없애고 새로운 활력과 지혜를 얻기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2). 술과 도박과 과격한 스포츠보다 나를 이끄시는 한적한 푸른 초장에서 우리 주님과 말씀과 기도로 대화를 나누며 참다운 휴식을 보낼 수 있는 지혜로운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화] 아름다운 입과 발 (막6:45-56) 54-56절은 게네사렛에서의 예수님의 치유 기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게네사렛 사람들은 예수께서 자신의 동네에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병자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병에서 구원을 얻도록 했습니다. “배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곧 예수신 줄을 알고 그 온 지방으로 달려 돌아다녔다” 게네사렛의 수많은 병자들이 고침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먼저 예수님을 알아본 사람들이 열심히 예수님을 전하는 수고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들의 이 수고와 열심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보다 예수님을 먼저 안 사람들의 수고와 열심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 예수님에 관한 소식을 아직도 죄 아래서 신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해 그들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에 관한 좋은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입과 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수] 하나님의 거울 (막7:1-14) 5절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라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따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손을 씻지 않고 식사를 했던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직접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힐난조로 묻는 것입니다. 이는 오늘날 모든 성도들에게 얼마나 매사에 주의하며 살아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성도들의 삶 가운데 무언가 책잡을 일이 발견되면 세상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어찌하여 너희 하나님은?” 성도들의 허물이 아닌 하나님의 허물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모든 성도 한 사람의 모습이 바로 하나님과 천국을 비추는 거울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결코 하나님의 영광과 이름에 누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마5:16). 언제나 말씀과 성령에 따라 의롭고 거룩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어찌하여”가 아니라 “과연 너희의 하나님은!”이라고 감탄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목] 마음의 정화 (막7:15-23) 15, 16절에서 주님은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을 더럽히는 것은 마음입니다. 우리의 정결함은 무엇을 만졌나 무엇을 먹었나에 있지 않습니다. 유대종교지도자들은 여기에 달려있다고 가르쳤지만 주님은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인간의 부패함은 좋지 못한 환경이나 외부 유혹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우리가 마음을 변화시키지 않고는 결단코 우리를 더럽게 하는 악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깨끗케 변화시킬 수 있는 성령을 사모해 마음의 정화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금] 지혜로운 성도 (막7:24-30) 25절 “더러운 귀신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아래 엎드리니” 이 구절은 우리가 직면하는 모든 문제의 해결의 출발점이 무엇인지 가르쳐줍니다. 이 여인은 아마도 모든 의원을 다 찾아다니고 베니게 사람들이 숭배하던 신에게도 빌어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주님 발아래 엎드렸습니다. 경멸섞인 말을 들으면서도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바로 이 겸손과 믿음이 문제해결의 출발점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주님이 얼마나 능력이 많으시며 또 간구하는 자의 부르짖음을 외면치 않으신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님 앞에 엎드려 간구하는 일에 소홀합니다. 모든 인간적인 수단을 다 동원해도 해결되지 않으면 그제서야 주님께 나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를 만나는 즉시 주님 앞에 엎드리는 지혜로운 성도가 됩시다. [토] 은혜의 표시 (막7:31-37) 본문을 보면 언제나 주님께서는 부자와 권력자들보다는 가난한 자, 불구자와 같이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으시고 그들의 친구가 되시며 또한 그들을 치유하고 완전케 하심으로써 약속된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셨습니다. 36절 “예수님께서 저희에게 경계하사 아무에게라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계하실수록 저희가 더욱 전파하니” 이 벙어리, 소경, 절뚝발이들은 그냥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 의술로는 치료할 수 없는 자신의 질병이 나음을 받은 이 사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받은 은혜에 대한 최고의 감사표시는 바로 복음증거입니다. 그들은 축복을 받은 후에 자기 마음대로 자기유익을 위해 행동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를 널리 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자신의 유익과 세상 쾌락을 얻는데 사용하지 말고 오히려 은혜가 더할수록 그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데 사용하는 성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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