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목사(LA대흥장로교회) [월] 예수의 복음 (막1:1-8) 1절에 보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복음, ‘좋은 소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좋은 소식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멸망에 이르지 아니하고 영생을 얻게 된다는 소식이 복음입니다. 그래서 복음의 중심에는 언제나 예수님이 계십니다. 네 권의 복음서 중에 예수님을 뺀다면 더 이상 복음서가 되지 못합니다. 구원은 예수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차별하는 법이 없으시므로 누구든지 예수를 구주로 믿기만 하면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일찍이 이 복음의 실체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1:16) 이 복음이 여러분의 기쁜 소식이 될 수 있도록 복음과 함께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아가시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화] 성령의 인도 (막1:9-13) 12절에 보면 성령께서 예수님을 광야로 몰아내셨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몰아냈다’는 표현은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성령께서 이렇게 강권적으로 예수님을 광야로 내모신 이유는 마귀에게 시험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구속 사역을 수행하기 앞서서 사단과 맞서서 물리치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거절하지 않으시고 성령의 이끄심에 묵묵히 순종하셨습니다. 우리도 성령이 우리를 어디로 이끄시든지 묵묵히 따라야 할 줄로 믿습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므로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따라서 그 분의 인도를 거절한다면 이는 곧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포기하는 것과 똑같게 됩니다. 설령 성령이 우리를 고난과 시련의 한 가운데로 내모실지라도 우리는 이를 거절해서 안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4).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살아가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수] 때가 있다 (막1:14-20) 14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본격적으로 공생애를 시작하신 때가 나옵니다. 그때가 바로 ‘요한이 잡힌 후’였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때를 따라 행하시는 분입니다. 무계획적으로 아무 때나 일하시는 법이 없습니다. 모든 일에 때를 정하시고 그때에 맞춰 모든 일이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전3:7), “천하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다”(전3:1). 따라서 우리도 때를 잘 분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농부가 때를 분별하지 못해서 씨를 뿌려야 할 시기에 씨를 뿌리지 않고 다른 때에 뿌리거나 추수할 시기에 추수하지 아니하면 농사에 성공할 수 없듯이, 우리 인생도 때를 분별해야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느냐 실패하느냐를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후6:2에 보면,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종말의 여러 징조를 알려주시는 이때에 먼저 구원에 이르는 축복된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목] 사단 권세 (막1:21-28) 23, 24절을 보면 가버나움 회당에 있던 귀신들린 사람이 주님께서 가르치실 때 소리질러 주님을 증거합니다. 그 사람이 예수님을 증거한 이유는 예수님을 믿게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변화될 것을 염려해 방해공작을 편 것입니다. 사단은 이렇게 언제나 사람들이 복음을 듣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설사 듣게 되더라도 믿지 못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합니다(고후4:4). 사단은 영혼구원과 교회부흥을 방해하는 강력한 세력입니다. 사단은 세상임금이므로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들을 사용해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로 어려움을 당하게 하고 절망감과 무력감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주님은 사단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리고 승리하셨습니다. 예수이름의 권세를 가지고 물리칠 때 말씀의 능력이 한 영혼을 구원하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바로 세워갈 줄 믿습니다. [금] 예수님을 위한 방 (막1:29-34) 29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나와 베드로와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언제든지 들어와 쉬시도록 방을 내어드렸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고 영접하는 사람들의 집에만 들어가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님을 영접하여 마음의 방을 내어드리는 자에게는 복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께 장모의 열병을 고침 받는 은총을 입었습니다. 또 주님을 영접했던 마르다와 마리아도 죽었던 오라비를 다시 살림 받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 속에 예수님만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두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들어오실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두는 것은 인생의 성공과 승리를 보장받는 길인 줄로 믿습니다. 사람마다 죄의 짐, 질병의 짐, 걱정의 짐, 고뇌의 짐 등 여러 가지 무거운 짐들을 지고 가는데 예수님이 그 인생 속에 들어가시면 그 모든 짐들이 벗겨지게 됩니다. 그리고 참된 쉼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토] 기도의 능력 (막1:35-39) 35절에 보면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서 거기서 기도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주님은 안식일 다음날 새벽 기도를 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안식일에 참으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밤이 늦도록 병자들을 치유하셨습니다. 따라서 매우 피곤하셨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이튿날 새벽에 일어나셔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 목적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과의 교제였고, 두 번째는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공급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살전5:17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지 아니하고는 어떠한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는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기도자가 되어 하나님의 능력으로 날마다 승리하시는 주님의 일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