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2011년 10월 24일 - 10월 29일

권영국 목사(대흥교회) [월]나병환자의 은혜 사모 (마8:1-4) 본문은 한 나병환자가 주님께 찾아와 병고침을 받는 내용입니다. 원래 나병환자들은 일반인들과 멀리 격리돼 살고 있었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 함부로 접근할 수 없었으며, 만일 사람들이 자기에게 가까이 오면 ‘나는 문둥병자라 부정한 사람이라’고 소리쳐 상대의 접근을 미연에 막아야 했습니다. 만일 이를 어기면 돌에 맞아 죽게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병환자는 주님께 담대히 찾아온 것입니다. 우리도 돌에 맞아 죽을 각오를 하면서 그리스도를 찾아가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복음서에서 주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대개 주님을 먼저 찾아온 사람들입니다. 열심히 주를 사모하고 찾아야 주를 만나고 그 은혜를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적극적으로 찾는 은혜 사모자가 되시기 바랍니다(렘29:13). [화]주님께서 감탄하시는 신앙 (마8:5-13) 10절은 주님께서 로마 백부장의 믿음에 감탄하신 내용입니다. 주님은 그의 믿음을 기이히 여기사(감탄하다)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을 감탄케 하고 즐거워하게 만든 이 백부장의 신앙은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말씀만을 확신하는 신앙, 즉 주의 말씀의 권위와 그 전능성을 절대로 믿는 신앙이었습니다. 살아나신 주를 뵙지 못했다고 불평한 도마에게 결국 주님께서 친히 찾아오셔서 그 상처를 보이시고 부활의 확신을 주시면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20:29). 어떤 신비로운 체험이 없을지라도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말씀을 확신하는 성도가 일등성도입니다. 또 이와 같이 성숙하고 온전한 신앙을 지닌 성도를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수]우리의 약점 (마8:14-17) 17절은 주님의 치유사역의 의미를 설명한 말씀입니다. 사53:4 말씀을 인용하고 그 예언이 성취되고 있음을 밝히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자녀가 아플 때 부모는 그 병을 대신 짊어지고 감당하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우리 주님의 심정이 그러했습니다. 이것이 십자가 대속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부족한 허물과 약점 때문에 스스로 정죄하며 괴로워합니다(롬7:24).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나약한 모든 것들을 다 십자가에서 대신 짊어지셨기 때문에 이제는 정죄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께로 더 가까이 가게 만드는 요소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을 의뢰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의뢰케 만드는 요인이요, 회개케 만드는 요인이며, 자신보다 그리스도를 자랑하게 만드는 신앙의 교사가 바로 우리의 약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목]주님 따르는 길 (마8:18-22) 20절은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좇으리이다”라고 한 서기관의 말에 답변으로 주신 말씀입니다. 그 역시 그리스도를 ‘주’가 아닌 ‘선생’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여러 놀라운 권능을 행하시자 예수를 좇는 길이 입신양명의 길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에 주님은 자신을 따르는 길은 고난의 길이라는 것을 말씀하심으로 서기관의 청을 거절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복을 받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예수를 따르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복을 받게 되는 것이지, 내 욕심, 내 소원의 복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이 그랬던 것처럼 고난이 있고 십자가가 있는 삶입니다. 협착하고 좁은 길 하지만 주님을 따르는 길임에 오늘도 감사하며 순종하며 그 길을 기쁨으로 걷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금]믿음이 작은 자들아 (마8:23-27)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인생의 문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두려움에 빠지고 염려하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러한 두려움의 원인이 바로 우리에게 믿음이 적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믿음이 적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믿음만 있으면 아무리 엄청난 문제가 닥쳐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능히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실 줄로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으면 아무리 작은 문제라고 큰 풍랑이 되어 우리를 두렵게 만듭니다. 그것은 믿음이 없으므로 주님의 도우심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문제 속에, 문제는 문제 그 자체가 아니라, 믿음이 없는 것이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하시고, 주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오늘 세우시기 바랍니다. [토]하나님의 주권 (마8:28-34) 군대귀신이 돼지 떼에게로 들여보내 달라고 호소함으로 그렇게 되는 것은 주님은 영계까지도 통치하시는 만왕의 왕이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주권은 그것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주님이 각종 병자들을 치유하신 사건은 하나님의 주권이 우리의 몸과 질병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풍랑을 잔잔케 하신 사건은 하나님의 주권이 우주만물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렇듯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통치의 영역 아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교훈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복해야 하며 둘째, 하나님의 섭리를 겸손히 인정해야 하고 우리에게 되어지는 일들이 어떠하든지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로 되어졌음을 인정하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며 선하신 섭리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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