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2011년 10월 17일 - 10월 21일

권영국 목사(대흥교회) [월] 올바른 비판 (마7:1-6) 1절, 이웃을 비판하지 말라고 하신 본뜻은 우월감과 교만한 마음으로 타인을 근본적으로 차별하고 정죄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어떤 비판이든 무조건 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바른 판단과 비판력은 성도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즉 성령과 말씀 안에서 자기의 이성과 양심으로 선한 자와 악한 자를 구분하고 진리와 불의를 구분하며 하나님의 것과 세상의 것을 판단하는 능력은 귀중하고 필수적인 신앙인의 조건입니다(고전2:12-14). 주님도 양의 옷을 입고 늑대 같은 거짓된 자들을 잘 판단할 것을 강조하셨고(마7:15) 말세에 적그리스도를 분별할 것도 가르치셨습니다(마23:23-28). 성도가 주 안에서 올바로 판단하고 비판하는 일은 자신과 교회를 성장시키고 악으로부터 보호하는 신앙의 방패입니다. [화] 구하라 (마7:7-11) 우리는 하나님께 드려야 할 의무도 많지만 성도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도 풍성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본문에서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구하는 특권이 성도들에게 있음을 구체적으로 가르치시며 그 특권을 묵히지 말 것을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은 구하는 성도를 기뻐하십니다. 오히려 구하지 않는 성도는 자만에 빠져있다는 증거요, 나아가서는 하나님을 해결능력이 없는 무능력자로 여기는 병든 신앙을 지니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구하지 않는 것도 큰 죄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우리의 구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것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구하는 성도는 겸손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을 자신의 아버지로 의뢰하며 살아가는 성도입니다. [수] 좁은 문 (마7:12-15) 14절,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찾는 이가 적다고 말씀하신 이유는 그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가 좁은 문으로 여겨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먼저는 외적으로 너무 보잘 것 없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출신배경. 이 땅에서 사셨던 모습. 그러나 외적 조건보다 메시야 되심과 천국권세를 진정으로 믿는 자들만 그분의 백성을 삼기 위함입니다(마13:14). 훗날 심판 날에 넓은 길로 다녔던 자들을 부끄럽게 만드시려는 의도입니다(고전1:26-30). 두 번째는 구원의 진리가 너무나 쉽고 단순해서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은 한 죄수의 흘린 피가 온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준다는 진리를 믿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을 통한 믿음의 선물을 받을 때만 가능해지는 사실입니다. 이 모든 것을 믿게 된 것에 감사하십시오. [목] 열매로 알리라 (마7:16-20) 본문은 주님께서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하는 법을 가르쳐주십니다. 주님은 그 사람의 열매로 그 사람을 파악할 것을 가르치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외모와 그 배경을 중시합니다(잎사귀와 꽃). 그러나 성도의 초점은 열매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합니다. 외모나 학벌, 신앙연륜이나 사회적 위치보다 그 사람 신앙인격의 열매, 즉 속사람의 열매에 초점을 맞춥시다. “저희는 기탄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 애찬의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유1:12). 거짓된 자들의 미혹을 받아 그 마수에 걸리면 지금까지 주를 믿고 헌신하고 충성한 것이 물거품이 됩니다. 성도들이 가장 경계해야 될 대상이 바로 이 거짓된 자들임을 명심하십시다. [금] 실천 신앙 (마7:21-24) 21절은 언행이 일치되지 않는 사람, 곧 입으로는 주님을 부르면서도 행동으로는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성경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합니다(롬10:13). 그러나 또한 주님은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눅6:46)고 질책하십니다. 지, 정으로만 주님을 고백하고 의지적으로 그 말씀에 실천하지 않는 신앙은 무효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롬2:13). 말씀에 대한 의지적 순종과 실천만이 우리를 하나님의 참 성도로 만드는 비결이요, 새 생명으로 인도하는 축복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토] 신앙의 진위 (마7:25-29) 언제 참 신앙인의 신앙의 진위가 나타나는가? 즉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25절)히는 때가 바로 그 때입니다. 어떤 사람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인지는 환난과 시련이 닥칠 때 그 진위(眞僞)를 가릴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모릅니다. 오히려 거짓 신앙인들이 모양내는 일은 더 잘합니다. 그러나 막상 교회에 큰 문제가 발생하거나 삶속에 마음에 시험과 환난이 닥치면 본색을 드러냅니다. 자기희생이나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애를 쓰거나 목회자를 원망하거나 다른 성도의 핑계를 댑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정금같이 나오리라”(욥23:10). 우리 부족함을 채우시고 정금 같은 믿음을 보시기위해 베푸시는 고난과 시험을 잘 견디시고 더욱더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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