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2011년 8월 15일 - 8월 20일

권영국 목사(대흥교회) [월]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계22:1-5) 4절 ‘그의 얼굴을 본다’는 것은 지금과 같이 희미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본다(고전13:12)는 의미입니다. 또 ‘그의 이름이 저희 이마에 있다’라는 것은 성도들의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친 것을 의미합니다. 곧 하나님의 소유된 자로서 전인격적인 하나님과 연합됨을 말합니다. 태초에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고 하나님을 두려워 숨은 이후로 그 자손된 우리 인간들은 누구도 하나님을 직접 볼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모세조차 하나님의 뒷모습만 볼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출33:20-23). 그런데 우리 성도들은 당당히 하나님을 뵙고 섬기며 교제를 나눈다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놀라운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 드리기 바랍니다. [화] 말씀을 지키는 자 (계22:6-8) 7절, 임박한 주님의 재림선포와 함께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계시록에 선포된 일곱 번의 축복선포가운데 여섯 번째 선포로 첫 번째 선포내용과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예언과 말씀을 아는 것뿐 아니라 지켜 행하는 것이 복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일을 소홀히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고 올바로 행하려면 먼저 아는 일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알되 단지 피상적으로 알 것이 아니라 더욱 정확하고 바르게 알도록 힘과 노력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세상 그 무엇으로도 맺지 못하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생명의 열매를 풍성히 맺음으로써 하나님 영광도 드러내고 상급도 넘치게 받는 복된 종들이 돼야겠습니다. [수] 긴박한 마지막 때 (계22:9-11) 11절,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도 그대로 두고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도 그대로 두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성도들이 죄악의 길로 가는 자들을 그대로 방치해도 좋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만큼 마지막 때가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각 사람을 돌이키게 할 만큼의 시간적인 여유도 없는 급박한 때라는 것입니다. 오늘 성도들은 이러한 말씀을 들으며 현재의 상황이 얼마나 긴박한 가를 분명히 깨닫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언제든지 이 땅을 떠날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성도들은 비록 몸은 땅에 있지만 언젠가 반드시 본향인 천국으로 돌아갈 나그네요 순례자임을 항상 잊지 마시고, 부르실 때 지체없이 천국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세상에서 누릴 수 없었던 하늘의 영광과 축복을 영원토록 누리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 믿음의 열매 (계22:12-13) 주님께서는 다시 속히 있을 재림을 강조하시며 동시에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주리라”(12절)고 말씀합니다. 물론 이는 우리의 구원이 행위에 따라 결정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여기의 행위란 믿음을 포함한 믿음의 열매로서의 행위로 보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장차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각 사람을 평가하실 때 그 판단기준이 바로 삶과 행위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인간적인 거품을 빼고 솔직하게 과연 우리가 진정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가를 생각하며 철저하게 말씀과 진리에 합당한 모습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7, 8). [금] 두루마기를 빠는 자 (계22:14-17) 14절, 사도 요한은 생명나무에 나아갈 권세를 얻기 위해 자신의 두루마기를 빠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원문을 보면 동사가 현재시제로 돼 있습니다. 이는 곧 구원을 얻은 성도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신의 두루마기를 빨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는 단번에 이뤄지는 십자가의 구원의 능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거듭난 성도라 할지라도 죄악으로 가득찬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원치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죄에 오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제자들의 정결을 목욕으로 비유하면서 이미 깨끗해진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요13:10). 날마다 믿음과 회개를 새롭게 함으로써 마침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는 거룩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토] 마라나타 (계22:18-21)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20절) 이 말씀은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최후의 말씀이요 마지막 약속입니다. 그리고 성경의 핵심주제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날은 아무도 모르지만 주님의 다시 오심은 언제나 임박한 사건입니다. 이 날을 기다려야 하는 이유는 그 날이 우리의 구원의 완성의 날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그 날에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 앞에 기쁨으로 서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그 날은 우리의 모든 수고가 그치고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날엔 우리의 모든 원수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모든 만물이 새로워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초대교회 성도들의 이 뜨거운 외침이 우리가운데 있어서 땅 끝에서 우리 주님을 영접하는 귀한 성도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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