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2011년 6월 20일 - 6월 25일

권영국 목사(대흥교회) [월] 승전가 (계15:1-8) 3절에 ‘모세의 노래’와 ‘어린 양의 노래’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 노래를 부르는 자들은 세상에서 온갖 수모와 핍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믿음을 포기하지 않은 성도들입니다. 그들이 이제 하나님의 거룩한 보좌 앞 유리 바닷가에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보통 이러한 상황이라면 자신의 지난 일들을 자랑하거나 서로 이야기할 것 같은데 그들은 찬양을 합니다. 오로지 위대한 승전가를 하나님께 돌릴 뿐입니다. 성도는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드러내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는 부인하고 오직 주님만을 드러내야하는 것입니다. 모든 찬양의 초점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영광의 제목이 하나님께 맞춰져야 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삿5:3). [화] 심판이 지연되는 이유 (계16:1-11) 온 세상이 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온 인류의 죄악, 특히 그 중에서도 하나님의 권위를 끝까지 저항하는 악한 사단과 그 휘하의 불신자들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 기간동안 고통을 당하나 성도들에게 이 심판은 곧 구원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마지막 심판은 오늘날 지연되는 듯이 보입니다. 왜냐하면 심판의 시간을 늦춰가면서까지 거듭 죄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는 사랑에 기인합니다. 그 증거는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3:9). 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긍휼과 자비의 하나님께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수] 대전쟁 (계16:12-16) 여섯째 천사가 큰 강 유브라데강에 대접을 쏟는 장면과 그 강이 완전히 마르게 되고 마른 강 위를 동방의 왕들이 넘어오는 환상입니다. 이러한 환상은 하나님나라를 대적하는 세력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해 침공해올 것을 예견하는 것입니다. 특히 동방의 왕들은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 곧 사단의 세력에게 인도돼 아마겟돈에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치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이러한 엄청난 환상을 미리 보여주신 이유는 우리 성도들로 하여금 마지막 날에 있을 이 큰 전쟁에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인류가 결코 피할 수 없는 이 전쟁이 끝나고 예수님의 재림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하며 최후의 대전쟁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를 잊지 않고 이를 슬기롭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목] 마지막 일곱 대접 재앙 (계16:17-21) 본문 일곱째 대접이 부어진 곳은 사단이 권세를 잡고 있는 공중입니다. 즉 최후의 재앙은 사단이 권세를 잡고 있는 핵심부에 쏟아진 것입니다. 한편 공중에 대접이 부어지자 번개와 뇌성, 전무후무한 큰 지진이 발생하는데 특히 세계의 도시들로 하여금 우상을 섬기고 악을 행하도록 조장한 큰 성 바벨론이 완전히 파멸합니다(18-20절). 이는 결국 일곱째 대접재앙으로 모든 세속문명이 완전히 파괴될 것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한편 사람들은 회개하기보다 도리어 하나님을 원망하고 훼방하는데(21절) 이는 하나님의 최후심판은 하나님께 자비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완악함 때문에 임하게 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성도들은 곧 파괴될 세속문명에 휩싸이지 말고 정결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금] 큰 음녀 (계17:1-6) 1절에 큰 음녀를 말하면서 왜 많은 물 위에 앉아 있다고 했을까요? 물은 세상의 권력과 문화를 상징합니다. 이 음녀로 상징되는 적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번영과 안정을 누리던 존재이자 많은 사람들과 권력과 문화위에 군림하는 존재임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누구나 갈망하는 안정과 번영을 누리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밑으로 들어오면 누구나 자기와 같이 될 수 있다고 유혹하는 음란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과 권력들 그리고 문화들은 그녀의 발아래 무릎을 꿇고 그와 같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유혹은 뿌리치기 힘듭니다. 그래서 적그리스도의 발아래 무릎을 꿇고 순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절대 악한 권세의 하수인으로 순복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토] 성경 해석 (계17:7-18) 1-6절은 요한에게 앞에서 본 이상을 풀어주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구절에서 성경은 성경으로 푼다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요한계시록은 계시의 형식이라는 면에서 전혀 새로운 계시가 아니며 내용면에서도 구약의 선지자들이 말했던 것을 반복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결국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성경 자체로 해석될 수 있고 만약 성경에서 해석이 되지 않는다면 구태여 무리하게 해석해 계시록 전체의 메시지를 망가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계시록이라는 커다란 숲에 먼저 관심을 갖고 그 큰 테두리 안에서 성경이 스스로 알려주시고 성령이 보여주시는 것까지만 해석할 줄 아는 겸손함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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