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2011년 4월 4일 - 4월 9일

권영국 목사(대흥교회) [월] 사랑과 평화의 메신저 (요삼1:13-15) 15절, 사도 요한은 서신을 마치며 문안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비단 가이오 한사람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전하도록 한 것은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임을 확인시키고 더 나아가 자신이 전하는 격려와 위로로 성도들의 믿음을 더욱 굳게 하려는데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성도들은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메신저가 돼야 합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을 찾으셨을 때 가장 먼저 하신 인사가 바로 “평안할지어다!”였습니다. 그리고 이 인사와 함께 세상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사명은 주님의 평강을 세상에 전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에서는 사랑과 평화로 가득 찬 아름다운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비방과 폄하가 아닌 격려와 세워주는 미덕이 풍성해야 할 것입니다. [화] 성도의 특권 (유1:1-4) 유다는 1절에서 성도에 대해 두 가지 설명을 덧붙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이란 것입니다. 이것이 유다가 발견한 성도에 대한 그의 해석이며 믿음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을 입은 자 곧 성도를 말할 때 ‘구별된 자’, ‘거룩한 자’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다서를 통해 성도의 명칭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를 받는 자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란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사람이지만 그보다 앞서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를 받는 자입니다. 영생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란 호칭을 사용할 때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수] 문제의 열쇠 (유1:5-8) 유다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하나님을 거역한 천사,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상기시키면서 이단의 거짓교훈을 따르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곧 유다는 불의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역사적 전례를 상기시킴으로써 이단의 공격에 직면해있는 그들의 현실에 대한 바른 길을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기록은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66권은 초기 기독교 당시에 구약의 증거가 바른 지침이자 교훈이 됐듯이 오늘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문제에 있어서도 우리에게 바른 길을 제공하며 인생의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복잡하게 얽힌 우리 인생의 문제의 문을 여는 유일하며 확실한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에 대한 이해가 깊으면 깊을수록 우리는 인생문제를 더 쉽게 풀며 바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목]성경의 완전한 영감 (유1:9-16) 9절은 천사장 미가엘과 사단이 모세의 시체에 관해 논쟁을 벌인 사실에 대한 언급입니다. 이것은 위경 ‘모세의 승천기’ 한 부분의 인용입니다. 정경이 아닌 위경(Pseudepigrapha)을 인용한 유다서는 학계와 성도들 간에 논쟁이 돼왔습니다. 혹자는 이 구절이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단정 짓고 성경의 ‘부분영감설’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우선 위경 자체는 분명 영감된 하나님 말씀이 아니라 오류가 많은 인간의 글이지만 위경에서 본문의 내용을 인용할 때 본서의 저자 유다는 분명 성령의 감동을 받아 인용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유다가 위경을 인용할 때는 성령께서 특별한 목적에 따라 인용케 했고 그 인용에 오류가 없도록 인도하셨기 때문에 본문에 기록된 내용들만큼은 분명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 긍휼히 여기는 마음 (유1:17-23) 22, 23절에서 유다는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이단의 미혹에 빠졌거나 더욱 깊은 죄악에 빠진 모두에게 긍휼을 갖고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는 것’뿐 아니라 신앙에 대해 의심하고 죄에 빠져 멸망으로 가고 심지어 남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에게까지 ‘긍휼과 도움’을 베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현재는 마지막 심판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모두가 혼탁해지는 이 마지막 때에 순전한 믿음을 지키고 넘어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긍휼과 도움을 베푸는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토] 신뢰 (유1:24-25) 유다는 본래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십자가사건과 오순절 사건을 경험하면서 완전히 변했습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 곧 예수그리스도께 달려있다는 사실에 대한 강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본 절입니다. 유다가 붓을 들어 권면하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이단들의 득세로 교회가 혼란에 빠졌고 성도는 갈팡질팡하는 가운데 참으로 건강하고 바른 신앙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이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서 해결하실 것에 대한 신뢰”를 내용으로 한 것입니다.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에게 문제의 해답이 있음을 강력히 선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확신의 찬송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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