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2010년 10월 18일 - 2010년 10월 23일

권영국 목사(대흥교회) [월] 믿음으로 시험을 이긴 사람(히11:17) 아브라함은 아들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처음 주어진 때로부터 25년이란 오랜 세월이 흘러서야 이삭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오매불망하며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그 아들을 하나님께서는 번제물로 바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아브라함을 시험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시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test’이고 또 다른 하나는 ‘temptation’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시험은 바로 아브라함의 믿음을 ‘test’하신 것입니다. 모든 시험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어떠한 말씀에도 순종할 수 있는 우리의 태도입니다. 참 믿음으로 모든 종류의 시험을 거뜬히 통과하시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화] 믿음은 전적인 신뢰(히11:18-19) 본문 19절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을 믿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믿음은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뢰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잠16:3). 우리는 믿음에 대해서 많은 말들을 하고 또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믿음은 머리로 알고 이해하는 지적인 것이 아니라, 행동하고 실천하는 동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험에 믿음으로 담대히 행동으로 옮겼기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축복을 맛보게 됩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됩시다. [수]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히11:20) 이삭은 장자인 에서를 더 사랑했습니다(창25:28). 그래서 당연히 장자인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내리기로 마음먹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에서가 아니라 야곱이 그 축복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야곱에게 속은 것을 안 이삭이 야곱을 저주하거나 분노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이 축복한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우리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그 계획과 섭리 앞에 전적으로 순종하지 않을 수 없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잠19: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 이삭이 하나님의 섭리에 온전히 순종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성도가 돼야겠습니다. [목] 믿음의 유산(히11:21-22) 본문은 아들들에게 축복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특별히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으로부터 떠날 것을 당부하는데, 이는 요셉이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고 그것을 끝까지 믿음으로 붙들고 있었던 것을 보여줍니다. 이 말씀은 자기 자손들에게만 국한시키지 않고 모든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하나님의 주시는 복을 누리도록 부탁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향한 새로운 꿈과 비전 그리고 믿음을 온 이스라엘 민족에게 유산으로 물려준 것이지요. 오늘 요셉이 그 후손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줌 같이 우리 또한 보다 넓은 믿음의 시야를 가지고 내 삶, 내 가정, 내 교회만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 더 나아가 세계 온 민족이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받도록 소망하며 기도해야겠습니다. [금] 두려움을 이길 힘(히11:23) 모세가 태어나던 당시는 애굽에 거주하는 히브리인들에 대한 핍박이 극에 달할 때였습니다. 바로 모든 사내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맞아야 할 운명에 처해졌고 이를 어길 때는 매우 극심한 처벌을 받아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부모는 이러한 무서운 법령을 거부하고 모세를 석 달 동안이나 숨겼던 것입니다. 히브리서기자는 이러한 담대함은 바로 이들의 믿음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믿음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모든 것을 의탁하게 될 때 어떠한 두려움도 더 이상 우리를 괴롭힐 수 없습니다(엡3:12). 두려움을 이길 힘은 오직 믿음뿐입니다. [토] 상 주심을 바라보자(히11:24-26) 모세는 우리가 다 아는 바와 같이 애굽의 왕자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모든 부귀와 영화를 한 손에 잡을 수 있는 그 자리를 거절한 배경은 바로 그의 믿음이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지위와 권세를 포기한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선택합니다. 노예 생활하는 자기 민족에게 기꺼이 동참해 그들과 함께 그 고난에 동참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는 철저한 자기 부인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16:24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이 말씀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는 말씀과 같은 맥락입니다(마6:24). 우리는 이 세상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참된 하나님의 자녀라면 장차 상 주실 하나님을 바라봐야합니다. 상 주심을 기대하며 오늘도 승리하시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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