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2010년 10월 4일 - 2010년 10월 9일

권영국 목사(대흥교회) [월] 잊지 아니하시는 하나님(히6:8-12) 하나님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한 모든 선행을 절대 잊지 않으신다고 말씀합니다(10절). 비진리의 회유와 박해 속에서 신앙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위기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돌보며 함께 고난을 당한 이들의 선행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아주실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칭찬과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역하는 자들에게 삼사 대까지만 죄를 묻되 믿음을 지키는 자들에 대해서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출20:5). 다윗이 범죄했을 때 즉시 죄를 물으시고 당대에 모든 징계를 하셨지만 믿음과 충성에 대한 상급은 모든 자손들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왕상11:34, 대하21:7). 우리도 이웃의 실수와 잘못은 곧 잊어버리되 그 선행만큼은 오래 기억하며 갚는 성실함을 가집시다. [화] 하나님의 눈높이(히6:13-20)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시므로 굳이 약속은 물론 맹세까지 하실 필요가 없지만 이 약속을 받는 자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맹세까지 하시며 보증하셨습니다(17절). 지극히 높으신 우리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위해 스스로 눈높이를 낮추시며 보조를 맞춰주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때도 친히 내려오셔서 장막 칠 곳을 찾으시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신1:33). 게다가 모든 영광 버리고 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소외된 자들을 위해 가난한 자 되시고 배우지 못한 자들을 위해 인간의 언어로 천국진리를 가르치시며 죄의 종된 우리를 위해 죄인처럼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도 세상에 나가 이런 하나님의 눈높이 사랑을 실천하며 온몸으로 전하는 자들이 돼야겠습니다. [수] 축복의 비결(히7:1-10) 아브라함은 소돔 왕의 제의, 곧 사람만 돌려보내고 전리품은 취하라는 제의를 일거에 거절합니다(창14장). 아브라함은 누구를 가까이하며 누구를 멀리해야 할지를 신령한 눈으로 구분할 줄 알았던 사람입니다. 또 누구에게 가장 좋은 것을 드리며 섬겨야 할지 그 대상을 분명히 알았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 가운데 어느 쪽에 더 좋은 것을 드려야 할지, 또 하나님께 어떤 것을 먼저 구별해 드려야 할지를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좀더 재물을 쌓은 뒤에 늘그막해서 하나님께 봉사하겠다고 합니다. 또 어느 성도는 하루의 가장 귀한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나머지 시간에 세상 사람을 만나는 반면 어느 성도는 그 반대로 행동합니다. 최선의 것을 하나님께 먼저 드려 축복받는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목] 별다른 한 제사장(히7:11-19) 율법은 죄를 알게 하고 정죄하는 능력은 있어도 구원하는 능력은 없습니다. 반면 생명의 성령의 법은 율법의 요구를 이룰 뿐 아니라 죄와 사망에서 해방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롬8:2-4). 본문은 율법에 의해 세워진 아론 계열의 제사장들은 불완전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온전한 구원을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별다른 한 제사장”이 필요한데 그가 바로 완전한 제사장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예나 지금이나 완전한 구원의 통로를 제쳐두고 구원의 능력이 없는 불완전한 길을 따르려는 사람들이 언제나 있어왔습니다. 그들은 대부분이 땅의 것을 쌓아 하늘에 도달하려는 행위나 인간의 육체를 의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천하에 구원 얻을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습니다(행4:12). 오직 예수그리스도 한 분이십니다. [금] 새언약의 보증인(히7:20-28)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좋고 영원한 것을 주시기 위해 율법과 제사제도를 폐하고 그리스도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축복을 주시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까지 희생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시는가를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2절, 그리스도를 통한 새 언약은 우리에게 더 좋고 영원한 축복을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 백성에게 가장 든든한 보증인이 되신다는 것은 이제 우리가 앞으로 이 예수님을 어떤 마음으로 모시고 살아가느냐 하는 가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보증인이 되시기 때문에 그분은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리라는 이 믿음이 여러분에게 있기 바랍니다. [토] 원형과 모형(히8:1-6) 5절을 보면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모형’이란 원형을 본떠 만든 모조품이나 복사품을 말하며 그림자는 원형을 통해 얻어지는 희미한 윤곽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에 의해 세워진 제사장이나 성전제도의 모든 것들은 실상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와 하늘 성전의 모조품과 희미한 윤곽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유대의 권력자들은 이런 모조품인 땅의 성전과 제사장 지위를 지키기 위해 하늘 성전의 대제사장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일반 백성들은 그림자에 불과한 땅의 양식만을 찾으며 신령하고 영원한 생명양식 예수그리스도를 버렸습니다. 땅의 모조품이 아닌 하늘의 진품을 바라보며 마음을 뺏기지 아니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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