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07/31/2023-08/05/2023)

김덕수 목사

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들어야 할 것과 듣고 싶은 것 마 11: 16-19  찬 510장

예수님은 그 세대를 고발하시며 비유로 ‘장터에 앉아서 노는 아이들’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 상황을 제시하시며 예수님은 이유를 이렇게 정의하십니다. “음악 연주나 슬픈 노래를 듣는 청중의 마음속에 그 음악이나 노래가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아니라 ‘자신이 해석하는 메시지’를 듣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감흥도 감격도 없는 것이다.” 이 비유의 끝에 예수님은 팩트 폭격을 하십니다. “세례 요한이 금욕생활을 했더니 귀신이 들렸다고 하고, 내가 너희들과 함께 먹었더니 먹기를 탐하는 자라고 하는구나”라고 말입니다. 그들은  근본 메시지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결국 ‘기준은 자기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생각의 중심은 누구인가요? 결정의 중심은 누구인가요?

 

화: 두 부류의 죄인 눅 7:48-50 찬 320장

세상에는 두 부류의 죄인이 있습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죄인과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는 죄인입니다. 예수님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던 바리새인 시몬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는 죄인입니다. 그는 자신의 죄는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정죄합니다. 한 여인이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씻겨 드리던 모습을 지켜보던 바리새인은 마음속으로 이 여인과 예수님을 함께 정죄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이 여인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죄인입니다. 믿음 생활의 가장 무서운 적 중의 하나는 ‘교만’입니다. 교만의 특징은 ‘남은 다 아는데, 정작 교만한 자신은 자신이 교만하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판단과 정죄의 말보다 은혜와 평안의 말이 더 많이 선포되기를 바랍니다. 

 

수: ‘이미와 아직’의 하나님 나라 마 12:28 찬 438장

예수님을 죽이기로 작정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고소할 명분을 찾다가 ‘귀신들려 눈멀고 벙어리 된 사람을 고친 사건’을 꼬투리 삼아서 예수님을 ‘귀신들린 자’로 몰아 가려 합니다. 예수님은 이 논쟁의 방향을 “나라”의 개념으로 이끌어 가십니다.예수님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냈으니 하나님 나라가 ‘이미’ 이 땅에 세워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면, 예수님은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새로운 주인이 되어 주십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예수님의 지배를 받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나라’가 됩니다. 동시에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였다면 오늘도 천국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목: 예수님의 친구 눅 12:4-7 찬 90장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서 ‘내 친구’라고 말씀하십니다. 피조물이 어떻게 창조주와 끼리끼리’ 놀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피조물의 존재 가치를 창조주 하나님이 자신의 존재 가치처럼 동일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기꺼이 우리의 생명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를 ‘친구’라고 불러주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말씀은 공포나 단순한 존경심이 아닌 ‘경외함’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7절). ‘두려움’의 대상을 바르게 구분해야 합니다.  세상을 두려워하면 하나님이 두렵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세상이 두렵지 않게 됩니다. 

 

금: 하나님 나라의 가족 막 3:31-35 찬 380장

하루는 예수님이 사역하고 계시던 중,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이때 예수님은 “누가 내 모친이며 동생들이냐?”라고 말씀하시며, 주위를 둘러보시면서 그 자리에 앉은 자들을 향하여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 내 형제와 자매요 모친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피를 나누지 않고도 가족 관계가 되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은 모두 한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혈연 지어진 가족공동체가 됩니다. 교회의 지체인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보혈로 혈연 지어졌고, 또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누며 따르는 ‘말씀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토: 그가 누구이기에? 막 4:41 찬 96장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여러 비유로 말씀하신 후, 갈릴리 호수 건너편 거라사 지역으로 이동하는 중 엄청난 풍랑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시고, 제자들은 겁에 잔뜩 질려 무서워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람을 잠잠케 하신 후에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그들을 구조하십니다. 이것은 창조주만 하실 수 있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배에도 풍랑은 찾아오듯이 예수님을 영접한 우리에게도 고난과 어려움은 찾아옵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풍랑과 같은 일을 만날 때, 풍랑 속에서도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발견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풍랑 속에서 그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그분을 믿음으로 의지합시다. 

 

07.2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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