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07/03/2023-07/08/2023)

김덕수 목사

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복음의 시작 (마1:18-25) 찬 29장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탄생을 천사를 통하여 요셉과 마리아에게 고지하는 내용입니다. 마태복음은 요셉에게 수태고지를 하고, 누가복음은 마리아에게 수태고지를 합니다. 그보다 주의 길을 예비하는 세례 요한이 예수님보다 먼저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예언하신 대로 반드시 성취하십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는 주의 사자, 엘리야를 보내주시겠다고 예언하신 대로 신약을 열자마자 엘리야의 심령을 입고 올 세례 요한이 먼저 등장하고 가브리엘 천사는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약속대로 주의 백성에게 친히 찾아오십니다. 예수, 즉 “구원”으로 오십니다. 임마누엘, “샤켄” 즉 “함께 하심”으로 찾아오십니다. 오늘 우리 삶에서 신실하신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길 바랍니다. 그분은 우리 삶에 찾아오셔서 지금도 동행하고 계십니다. 주님을 깊이 만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화: 구주가 나셨다 (눅 1:39-2:7) 찬 112장

오늘 우리가 읽을 말씀은 예수님 탄생의 장면과 예수님의 족보입니다. 누가복음의 족보는 예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하나님까지 올라가고, 마태복음의 족보는 아브라함과 다윗으로 시작하여 예수님까지 내려옵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요절은 말구유에 누이신 예수님을 그리고 있습니다. 말구유는 짐승들의 밥통입니다. 죄로 인하여 짐승같은 삶을 살고 있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살과 피를 다 내어주시는 ‘짐승들의 밥(양식)’이 되셔서 내려 오셨습니다.

우리의 생각, 결정의 기준은 예수님이십니다. 이 세상 역사의 기준은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오신 그 날을 기준(AD, 주후)으로 우리 삶의 시간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몇 년 몇 월 며칠에 태어났다고 말하는 그 기준은 ‘주후 몇 년도’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들의 기준이십니다.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이 기준이심을 인정하며 삽시다.

 

수: 첫 질문 (마2:1-2) 찬 95장

동방박사들은 헤롯에게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라고 질문합니다. 당시 헤롯은 유대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동방박사들의 입을 통하여 헤롯이 왕이 아니라 예수님이 진정한 왕이심을 선포하셨습니다. 세상의 권력과 가치가 우리의 섬김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가 섬겨야 할 분은 우리의 왕이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또한 이 질문은 신약의 첫 질문입니다. 구약의 첫 질문은 “아담아 네가 어디있느냐?”였습니다. 범죄한 인간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의 첫 질문은 범죄한 인간들이 구원자를 찾는 질문입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인생들이 해야 할 질문이며, 이 질문에 대답해야만 합니다. 우리도 이 질문앞에 반드시 대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지금도 개입하시고 간섭하고 계시는 그 예수님이 우리의 왕이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헤롯 앞에서 “유대인의 왕”을 당당하게 질문하고 찾았던 동방박사들처럼 말입니다.

 

목: 들리십니까? (눅3:7-9) 찬 407장

세례 요한은 신약에 등장하지만, 그의 메시지는 구약적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즉 심판과 회개의 메시지입니다. 세례 요한의 심판의 메시지 위에 예수님은 구원과 생명의 메시지를 선포하십니다. 모든 사람은 심판을 받아야만 하는 죄인입니다. 우리의 죄가 폭로 되어야 하고 그 폭로 앞에서 죄인 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죄인 됨을 인정하지 않는 자는 결코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회복과 구원의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세례 요한의 메시지 앞에 정직하게 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인 됨을 인하여 애통하기 바랍니다. 심령을 찢는 심정으로 이 메시지를 붙들고 회개하기 바랍니다. 

 

금: 세례받으시는 예수님 (마3:16-17) 찬 536장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므로 세례를 받으실 이유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셨을까요? 그 해답이 레위기 1장에 있는데 죄를 용서받기 위해 드리는 번제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 번제의 제물은 흠이 없어야 합니다. 그 흠 없는 제물의 머리에 헌제자가 안수하여 자신의 죄를 흠 없는 제물에게 뒤집어씌웁니다. 그때 죄와 의로움이 교차하여 전가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악을 뒤집어쓰셔야 하기 때문에 세례를 받으십니다. 우리의 죄를 뒤집어쓰신 예수님을 세례 요한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이유는 우리의 죄를 뒤집어쓰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세례를 받는 것일까요? 우리가 세례를 받는 이유는 ‘우리의 죄를 뒤집어쓰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죗값을 받으신 예수님과 연합’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가 되었음을 시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 합니다. 

 

토: 예수님 승리는 내 승리 (마4:8-10) 찬 543장

우리는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시는 장면을 보면서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예수님이 받으신 시험은 세 가지로 “돌을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천하 만국을 보여주고 마귀에게 절하면 모든 것을 주겠다,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하나님이 너를 지켜주실 것이다”입니다. 이것을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2장 16절에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시험은 예수님만 받으신 것이 아닙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받았던 유혹이 바로 그 세 가지 였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첫 사람 아담의 실패로 인하여 죄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를 해방하시기 위해 첫 아담이 받은 그 시험을 똑같이 받으셨고, 이기셨던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선악과 앞에서 아담을 유혹했던 마귀, 그리고 예수님을 시험했던 마귀의 동일한 시험을 우리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시험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입니다. 우리는 하고 싶다고 다 해서도 안 되고, 보고 싶다고 다 봐서도 안 됩니다. 말씀으로 이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이기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07.0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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