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04/20/2023-05/06/2023)

김덕수 목사

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중심이 아름다운 성전이 됩시다 (학 1:13-15) 찬536장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게 보내셔서 성전 건축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비싼 재료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산에서 나무를 베어서 짓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지금 새로 짓고 있는 성전이 화려하지 못하여도, 그곳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며 우리와 함께하시는 곳이기 때문에 가치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임마누엘’ 하시겠다는 약속은 출애굽 당시 성막을 지으실 때도 하셨던 것입니다. 그 약속은 변함이 없습니다. 솔로몬의 성전보다 화려하지 못해도 마음을 담아서 건축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이 성전에서 더 큰 영광을 받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외적인 화려함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마음을 쏟아서 세우는 성전을 원하셨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횟수, 기도하는 시간, 헌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예배와 기도, 헌금에 우리의 진심과 중심이 담겨 있지 않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화: 성전은 ‘짓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입니다 (학 2:10-14) 찬204장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통하여 스룹바벨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늘과 땅을 진동시켜서 (성전 공사를 방해하는) 여러 나라의 왕위와 권력을 무너뜨릴 것이며, 그들의 전차를 엎어버리며, 그들의 말과 기병들이 서로를 죽이게 할 것이다. 스룹바벨아! 힘을 내거라! 내가 너를 주변 나라들 가운데 높이 세우고, 나의 대리자로 삼겠다!(학 2:20~23)

성전은 ‘세우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모신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건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눈에 보이는 건물이 지어져 가듯, 정작 중요한 ‘우리 안에 성전’이 지어져 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행동 양식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으로서 ‘성전다운’ 말을 하고, ‘성전다운’ 행동과 결정을 하며 하나님을 예배합시다.

 

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슥 1:1-4) 찬527장

하나님께서는 스가랴를 통해서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에게 왜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유다 백성들이 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은 아직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떠났던 조상들을 본받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마음과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들의 인생 방향은 하나님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방향은 목표와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목표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해서 우리의 시선이 정확히 예수 그리스도를 목표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 12:2a)”  우리 삶의 방향이 예수님께로 향하고, 그 분께 돌아가야 합니다. 마음과 시선이 예수님께 고정되어야 합니다.

 

목: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슥 4:6-9) 찬23장

스가랴는 그가 본 여덟 개의 환상을 선포합니다. 각 환상은 성전을 방해하는 세력에 대한 심판과 성전 재건을 격려하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지어지는 성전은 우리의 힘으로 완공할 수 없습니다. “성전 건축은 너희들의 힘과 능력으로 완성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할 수 있다.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큰 산과 같은 장애물을 내가 무너뜨려서 평지처럼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오직 찬송’뿐입니다. 위로하시고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께 유다 백성들의 오직 한 가지 반응은 ‘찬송’이었습니다.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슥 4:7b)”입니다. ‘만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찬 23장)’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것은 오직 찬송뿐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드릴 찬송이 되기를 원합니다.

 

금: 전도지가 됩시다 (슥 8:18-23) 찬455장

하나님께서는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그들과 함께 거주할 것이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회복시켜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들의 영적 생활도 회복될 것입니다. 억지로 하던 금식도 기쁨으로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유다 백성들의 모습을 보고 이방 사람들도 함께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이 ‘전도지’입니다. 이방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의 신앙생활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만납니다. 즉, ‘우리의 삶의 모습’이 세상 사람들에게 보이는 ‘전도지’입니다.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주위의 불신자들이 생명의 길로 돌아올 것입니다.

 

토: 내 힘을 제한하시는 이유 (슥 9:9-10) 찬71장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인접한 나라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 후에 승전한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께서는 겸손하여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오십니다. 왕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임재하여 그들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런데 회복시켜주시는 방법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진 병거와 말, 활을 끊으심’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복을 주시는 방법은 더 큰 힘과 더 좋은 무기를 주시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을 꺾으시고, 우리 안에 ‘하나님의 능력’을 입혀주십니다. ‘하나님의 통치’에 항복함으로, ‘그분의 능력이 우리에게 부어질 소망’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이 땅에서의 소망이 끊어질 때, 기뻐하십시오. 왜냐하면, 우리가 소망을 걸고 있는 우리의 능력을 끊고, 참 소망이신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04.2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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