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04/24/2023-04/29/2023)

김덕수 목사

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수명이 아닌 사명을 따라 삽시다 (스 7:10) 찬595장

BC 458년에 에스라는 2차 포로귀환단을 데리고 유다 땅으로 돌아옵니다. 에스라는 바벨론 땅에서 대제사장 아론의 집안에서 태어난 학자 겸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는 얼마든지 바벨론 땅에서 학자와 제사장으로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지만, 유다 땅으로 2차 귀환단을 이끌고 돌아옵니다. 에스라가 보장된 그의 삶을 버리고, 유다 땅으로 돌아온 이유는 단 하나 ‘사명’이었습니다. 말씀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그 사명을 힘써 살아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수명을 따라서 살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기를 힘씁시다. 주님께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고, 신뢰하는 사람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보내시는 곳에서 힘을 다하여 사명 따라 삽시다.

 

화: 세상과 섞이면 안 됩니다 (스 10:11-12) 찬292장

에스라는 돌아와서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저들의 정체성에 관한 교육도 병행했습니다. 에스라는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여, 저들이 섬기는 우상을 섬기는 일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그 진상을 낱낱이 조사하여 이방 여인과 섞인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것으로 <에스라>는 끝을 맺고 있습니다.

섞이면 안 됩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다시 이방 여인과 섞여서 살았습니다. 그 일 때문에 에스라는 슬퍼하고 탄식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세상 사람과 섞이면 안 됩니다. 세상에서 살지만,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에 동조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룩으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귀는 우리가 세상에 동조하며, 세상을 따라가도록 만들기 위해서 공격하고 유혹합니다. 우리는 그런 유혹을 받을 때마다 단호하게 거부하고, 우직하게 성도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수: 기도한 만큼 삽시다 (느 1:3-5) 찬341장

페르시아 아닥사스다 왕 재위 20년에 왕궁에서 근무하던 느헤미야가 등장합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니를 통해서 유다 땅의 상황을 전해 듣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은 불탔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의 마음에 한없는 안타까움과 슬픔이 몰려옵니다. 그리고 그는 기도합니다. 느헤미야의 안타까움은 기도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닥사스다 왕에게 유다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는 허락을 받았고, 성벽을 재건할 물자요청도 했습니다. 느헤미야는 기도만 하지 않았고, 기도만큼의 삶을 살았습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가 삶으로 연결되기를 원합니다.

 

목: 작용과 반작용 (느 6:15-16) 찬342장

느헤미야는 사람들과 함께 성벽 재건 공사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방해꾼이 등장합니다. 산발랏과 도비야, 그리고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게 하였고, 한 손으로는 일하고 한 손에는 무기를 잡고 일하게 했습니다. 방해꾼의 훼방에도 불구하고 성벽 재건공사는 중단없이 진행됩니다. 지속적인 방해에도 불구하고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더욱 기도함으로 52일 만에 성벽을 완공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거룩한 일을 할 때, 반드시 사단의 공격도 함께 옵니다.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려는 ‘작용’이 있을 때, 사단의 공격이 반드시 ‘반작용’합니다. 그러므로 사단의 공격이 있을 때, ‘우리는 지금 잘 가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더욱 굳게 기도하며, 사명을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이루십니다.

 

금: ‘아멘’은 최선의 에배입니다 (느 8:5-6) 찬349장

성벽이 준공된 후에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다스릴 지도자를 세우고, 성벽 봉헌식을 하기 전에 느헤미야는 모든 백성을 수문 앞 광장에 다 모이게 하여 큰 부흥회를 합니다. 에스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말씀이 선포될 때 사람들은 손을 들고 ‘아멘’을 외치며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아멘’의 의미는 ‘진실로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입니다.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고백이 ‘아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계획에 동의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자기 뜻에만 동의하시고,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동의하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이 가장 완전하고 선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허락하신 말씀 앞에서 ‘아멘’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그것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최선의 예배입니다.

 

토: 회개에 합당한 삶 (느 13:23-25) 찬423장

말씀을 받은 사람들 안에서 일어나는 것은 ‘회개’입니다. 강력한 회개 운동이 일어납니다. 회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회개 운동 이후에 느헤미야는 강력한 성결 운동을 전개합니다. 대대적인 사회개혁 운동을 일으킵니다. 회개하여 거룩하게 된 후에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치 하얀 운동화를 신고 외출하는 것처럼, 오물이 묻는 것을 지극히 경계하며 살아야 합니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새하얗던 운동화는 더러워집니다. 오늘 하루를 허락하신 이유는 오늘도 회개하여 정결한 주의 신부로 준비되라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회개하고, 회개한 후에는 회개에 합당한 삶, 즉 회개에 합당한 열매(마 3:8, 눅 3:8)를 맺으며 살아야 합니다.

 

04.22.2023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