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3/13/2023-3/18/2023)

김덕수 목사

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만민이 기도하는 집 (왕상 8:41~43) 찬 220장

솔로몬은 성전 건축공사를 마친 후, 하나님의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깁니다. 제사장들이 그 언약궤를 어깨에 메고 지성소에 모셨습니다.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 구름으로 나타난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했습니다(왕상 8:1~11).솔로몬은 백성들에게 성전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성전을 짓게 된 경위를 알려줍니다(왕상 8:12~21). 그 후, 솔로몬은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마주 서서 하늘을 향해 손을 펴고 기도합니다.

성전은 만민을 위한 집입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한 후 ‘이방인들이 이 성전에서 기도할 때도 응답해 주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왕상 8:41~43). 교회도 모든 사람을 위한 구원의 방주가 되어야 합니다. 특정한 사람을 환영하는 교회가 아니라 모든 사람을 품고 환영하는 교회가 됩시다.

 

화: 하나님의 당부 - 다윗처럼 행하라! (왕상 9:4~7) 찬 40장

성전 봉헌식까지 마친 후,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다윗처럼 행하라’고 다시 당부하십니다. 그러면 축복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길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면 성전도 헐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도와준 두로 왕 히람에게 갈릴리 땅 스무 곳을 선물로 주고, 성전과 왕궁 이외에도 많은 건축 사역을 하며, 홍해 근처에 있는 ‘에시온게벨’이라는 지방에서 배도 만듭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시험하고자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옵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직접 확인한 스바의 여왕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솔로몬이 가졌던 재산과 지혜는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 컸습니다. 그리고 군대 병력도 큰 규모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거듭 당부하신 것은 ‘다윗의 길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찬양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함으로 ‘하나님 사랑’을 온 삶으로 행했던 사람입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오늘’을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채웁시다.

 

수: ‘숫자’라는 우상(왕상 10:28~29) 찬 28장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부귀와 영광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 외에 ‘더 많은 군사력’에 매달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자는 병거와 말을 많이 두지 말아야 하며, 병거와 말을 얻기 위해서 애굽으로 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 시키신 그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더 큰 숫자’를 위해서 애굽으로 갔습니다. ‘숫자’가 그의 우상이 된 것입니다.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는 ‘숫자’라는 우상을 버립시다. 더 많은 봉급, 매출액, 규모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숫자에 집착하면 우상이 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방법과 모습이 있지만, 성도로서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기를 결단해야 합니다. 

 

목: 선한 씨앗을 심읍시다. (왕상 11:1~3) 찬 521장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부귀와 영화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타락합니다. 일천 명의 아내를 두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아내 두기를 금하신 이유는 그 여인들이 우상을 섬기게 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그 많은 여인이 들여온 우상을 열심히 섬깁니다. 솔로몬은 결국 노년에 배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을 배교한 것은 하루아침에 결정된 일이 아닙니다. 그는 왕으로 취임할 때부터 이미 애굽 바로의 공주를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그러더니 수많은 이방 여인을 사랑하여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그 여인들이 가지고 들어온 우상을 열심히 섬기는 사람으로 타락했습니다. 솔로몬은 ‘애굽 바로의 딸 한 명’을 아내로 맞아들인 것이 씨앗이 되어, 엄청나게 악한 열매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그 사람이 오늘 심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이 내일 무엇을 거둘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선한 것을 심읍시다. 그러면 성령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금:비슷한 것은 가짜입니다. (왕상 12:25~33) 찬 257장

성전은 예루살렘에 있고, 유대 남자들은 일 년에 세 차례씩 성전에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야 합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은 남 유다에 속해 있기 때문에 북이스라엘 남자들도 예루살렘에 꼭 가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여로보암은 ‘벧엘’과 ‘단’에 각각 금 송아지 한 마리씩 만들어 배치하고, 그 금송아지를 섬기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갈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산당을 짓습니다. 레위 자손이 아닌 일반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우고, 절기도 자기 마음대로 정합니다. 결국 여로보암은 ‘혼합 종교’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것이 여로보암의 큰 죄악이었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을 우상 섬기는 죄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여로보암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지만, 실상은 유사 종교를 만들었습니다. 비슷해 보였지만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비슷한 것은 가짜’입니다. 100% 진짜만 진짜입니다.  유사품 신앙이 아니라 진짜 신앙인이 됩시다.

 

토: 갈멜산 전투 (왕상 18:20~40) 찬 267장

엘리야는 아합에게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갈멜산으로 불러 진짜 신을 가려내는 전투를 벌일 예정입니다. 갈멜산에 바알 선지자 450명과 엘리야, 그리고 이스라엘의 백성들도 모였습니다. 엘리야는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제사를 지낼 때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 신일테니, 서로 제사를 지낼 때 어떤 신이 불로 응답하는지 보자’고 제안합니다. 바알의 선지자들부터 제사를 지내보지만 응답이 없습니다. 그러나 엘리야가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제사를 지낼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서 제물과 나무,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도 마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바알의 선지자를 기손 시내에서 다 죽입니다.

하나님만 참 신이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의지하며 삽니다. 그리고 자신의 만족을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숭배하며 삽니다. 예컨대, 돈이나 명예 혹은 권력이나 건강입니다. 물질적인 것이 악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물질을 사랑하는 것은 곧 바알을 섬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03.1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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