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중보자가 됩시다 (삼하 20:14~22) 찬 452장
세바는 북이스라엘의 열 지파를 선동하여 다윗을 배반하게 합니다. 다윗은 아비새에게 세바를 진압하라고 명령했고, 세바는 ‘아벨성’으로 들어가서 피신합니다. 요압은 아벨성을 멸절시키고 세바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한 여인이 등장하여 ‘세바만 죽여서 요압에게 내주는 조건’으로 아벨성을 구합니다. 요압이 세바를 잡기 위해서 아벨성을 멸절시키려고 했을 때, 지혜로운 한 여인이 아셀성과 요압 사이에 섭니다(삼하 20:14~22). 그 이유는 자신의 목숨을 위함이 아니라 아벨성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생명 때문이었습니다. 그 여인은 둘 사이에 선 ‘중보자(Mediator)’이신 예수님의 모형이며, 동시에 타인을 위해서 기도하는 ‘중보자(Intercessors)’의 모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루신 ‘십자가에서의 중재’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웃을 위한 ‘중보기도(Intercessory Prayer)’는 해야 합니다. 중보기도는 이웃 사랑의 실천입니다.
화: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이십니다 (삼하 24:1~17) 찬 214장
다윗은 그의 노년에 인구조사를 합니다. 인구조사의 성격은 ‘병력조사’입니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지시했지만, 요압은 하나님께서 금지하셨다는 것을 내세워 인구조사를 만류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뜻을 굽히지 않고 강행합니다. 그 일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벌을 내리십니다. 다윗은 ‘칠 년의 기근’, ‘원수에게 석 달 동안 쫓김’, ‘사흘 동안의 전염병’중에서 전염병을 선택합니다. 전염병 때문에 죽은 백성의 숫자는 칠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구조사를 금하셨습니다(삼하 24:3). 하나님께서 병력조사를 금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병력이 생각보다 많으면 하나님을 덜 의지하게 되고, 병력이 생각보다 적으면 ‘적은 숫자’로 인하여 두려워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재원’을 보면서 소망을 갖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전쟁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우리의 소망으로 삼는 사람들입니다.
수: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하나님의 은혜 (왕상 1:1) 찬 80장
오늘부터 우리는 <열왕기상하>를 읽습니다. <열왕기상하>는 다윗 이후 솔로몬부터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망하는 장면까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을 본문의 내용은 다윗의 퇴장과 솔로몬의 등장입니다. <권력을 위한 암투>다윗의 죽음이 임박했을 때(왕상 1:1~4), 왕이 되고 싶은 왕자들 안에는 암투가 벌어집니다. 다윗은 밧세바의 소생 솔로몬을 왕으로 임명합니다. 열왕기상은 다윗의 죽음으로 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마치 출애굽기가 요셉의 죽음으로 시작하고, 여호수아는 모세의 죽음, 사사기는 여호수아의 죽음, 룻기는 엘리멜렉의 죽음, 이사야 선지자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등장한 것처럼 말입니다. 위대한 성군의 죽음은 백성들에게 낙심과 절망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망 속에서 소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인간의 절망 속에서 참 소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목: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왕상 2:36~46) 찬 267장
시므이는 압살롬의 반역 당시, 도망가는 다윗을 쫓아와서 저주를 퍼부은 사람입니다(삼하 16:5~14). 그러나 다윗은 그를 용서하고, 솔로몬에게 시므이를 부탁합니다(왕상 2:8). 솔로몬은 시므이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는 것이 시므이가 생명을 보존하는 유일한 한 가지 조건이었습니다(왕상 2:36~38). 그러나 시므이는 도망간 종을 잡으려고 예루살렘을 떠났다가 죽임을 당합니다(왕상 2:39~46).
우리도 시므이같은 사람들입니다. 왕이신 하나님께 대적하는 죄인들입니다. 그런 죄인들을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셨습니다. 용서받은 우리는 ‘예루살렘(하나님께서 이루신 평화의 마을이라는 뜻)’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예루살렘 즉, 하나님께서 우리와 평화를 이루신 장소는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십자가, 그 은혜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십자가 안에서 생명을 누리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금: 최고의 하나님께 최선의 예배를! (왕상 3:4~14) 찬 19장
솔로몬은 쟁쟁한 형님들을 제치고 왕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속에서 정치를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아도니야는 솔로몬이 왕이 될 자격이 없지만, 자신이 양보 했다는 듯한 뉘앙스로 밧세바에게 말하기도 했습니다(왕상 2:15). 이런 분위기 속에서 솔로몬은 자기 정치력의 한계를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변 강대국과 혼인 관계를 통해서 자신의 정치력을 안정시키려고 시도했을 것입니다(왕상 3:1). 그렇지만 솔로몬은 하나님을 더욱 의지했습니다. 그래서 일천번제를 드립니다. 솔로몬은 일천번제를 통하여 하나님께 지혜를 구합니다. 솔로몬을 기특하게 여기신 하나님께서는 지혜뿐만 아니라 부귀와 영화도 허락하시며, ‘다윗의 길로 행하라’는 당부도 하십니다.
최고의 하나님께 최선의 예배를 드립시다. 일천번제는 ‘천 번의 제사’가 아니라, ‘천 마리의 희생 제물을 단번에 드리는 제사’입니다. 즉, ‘최고의 하나님께 드리는 최선의 제사’입니다. 오늘 우리가 삶으로 드릴 예배는 일천번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토: 말씀대로 지어지는 성전이 됩시다 (왕상 6:37~38) 찬 435장
솔로몬은 두로 왕 ‘히람’에게 사람을 보내어 성전 건축에 대한 계획을 알리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왜냐하면, 히람은 평소에 다윗을 사랑했을 뿐만 아니라 두로 사람들은 성전 건축에 필요한 백향목 나무를 가장 잘 베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성전 건축이 시작됩니다. 출애굽 한 지 480년 만이며, 솔로몬이 왕으로 취임한 후 4년 만입니다(왕상 6:1). 솔로몬은 다윗이 알려 준 성전의 설계도(대상 28:11~19)대로 성전을 건축합니다. 성전 건축은 솔로몬이 왕이 된 후 4년째 2월(시브월)에 시작하여 11년째 8월에 끝났습니다. 7년이 걸렀습니다(왕상 6:37~38).
솔로몬은 다윗이 알려 준 설계도대로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왕상 6:38). 그 설계도가 기준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입니다(고전 3:16). ‘말씀대로’지어져 가는(살아가는) 성전이 됩시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입니다.
03.04.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