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터성경사역원 LA 지부장
하늘소망교회 담임
월: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기 (삼하 1:11~18) 찬 91장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 중에 길보아 전투에서 전사합니다. 자살함으로 그의 인생을 마감한 것입니다. 사울이 자살하는 동안 다윗은 아말렉과의 전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사흘째 되는 날, 어떤 사람이 사울의 죽음을 다윗에게 전했습니다. 그 사람은 다윗에게 받을 칭찬과 상급을 노리고 자신이 사울을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였다가 다윗에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사울과 그 세 아들의 죽음의 소식을 들은 다윗은 특별히 사울과 요나단을 기리며 슬픔의 노래를 지어 부르며 사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그럴 때 백성들도 다윗의 슬픔에 동참합니다. 백성들의 다윗에 대한 존중의 표시입니다. 타인을 낮춘다고 내가 높임 받지 않습니다. 내가 타인을 높이고 존중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높여주십니다.
화: 당연한 일, 당연히 기도 (삼하 2:1~7) 찬 364장
사울의 죽음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왕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어디로 가야 할지를 물었고,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헤브론’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은 헤브론으로 이동합니다. ‘이스라엘의 왕 사울의 죽음 이후에 다윗은 당연히 이스라엘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는 일찌감치 기름 부음 받았고, 앞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당연한 일’을 앞두고도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다윗의 모습은 믿음의 사람들로서 성도들의 삶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당연한 일’처럼 보이는 상황에서도 반드시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상식과 경험은 온전한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당연해 보이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수: 삶으로 전하는 복음 (삼하 3:22~39) 찬 586장
사울이 죽은 후에 북방 이스라엘 안에서는 아브넬이 실권을 장악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군대 장관 요압의 손에 죽임을 당합니다. 왜냐하면 아브넬이 그 전에 요압의 동생 아사헬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아브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애도합니다. 성도는 ‘삶의 모습’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요압이 아브넬을 죽였을 때, 사람들은 다윗이 아브넬을 죽였다고 오해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오해를 풀었고(삼하 3:37), 그뿐만 아니라 다윗의 진심을 본 사람들은 ‘다윗이 무슨 일을 하든지 다 기뻐했다’(삼하 3:36)고 합니다. 성도는 ‘말로 설명’하기 전에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말로만 외치는 복음이 아니라, 삶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복음의 실재를 살아내야 합니다.
목: ‘하나님의 뜻’을 오용하지 맙시다 (삼하 4:1~12) 찬 516장
아브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이스보셋은 온몸에 힘이 빠집니다. 이스보셋에게 아브넬은 못마땅하고 부담스러운 존재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스보셋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 이스보셋의 군대 지휘관인 ‘바아나’와 ‘레갑’은 전세가 다윗에게 기울었음을 직감합니다. 그래서 이스보셋을 죽인 후에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지고 다윗을 찾아갑니다. 다윗에게 칭찬받을 줄 알았던 바아나와 레갑은 오히려 다윗에 의해 처형을 당합니다.
‘자신의 계획과 욕심’을 ‘하나님의 뜻’으로 포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아나와 레갑은 자신들의 행위를 ‘하나님의 뜻’으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안위와 다윗으로부터 받을 상급을 위해서 했던 일을 ‘하나님의 뜻’으로 포장했습니다. 하나님을 자기 삶에 수단과 방법으로 이용한 것입니다. 그 결과는 죽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을 우리의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금: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삼하 5:1~12) 찬 626장
이스보셋이 바아나와 레갑에 의해서 살해당한 후, 북방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북방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다윗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왕이 되어달라고 하며 다윗과 언약을 맺습니다. 이제 다윗은 명실공히 북방 이스라엘과 남방 유다를 통일한, 통일 왕국의 왕입니다. 다윗이 삼십 세에 헤브론에서 남방 유다의 왕이 되어 칠년 육 개월을 다스렸고, 그 후 통일 왕국의 왕으로서 삼십삼 년을 다스립니다. 다윗은 그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배후에 하나님께서 계시며, 그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이루셨음을 알았습니다. 이스라엘을 세우신 분도,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심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여기에 있기까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로입니다. 하나님께서 홀로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삶의 모든 순간에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토: 은혜를 입은 예배자로 삽시다 (삼하 5:6~12, 삼하 9:11~13) 찬 441장
통일 왕국의 왕이 된 후에 다윗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예루살렘을 함락합니다. 이 과정에서 여부스 사람들은 장애인(맹인, 다리 저는 자)을 빗대어 다윗을 조롱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예루살렘을 점령합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세우셨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을 조롱한 여부스 사람들에 대하여 ‘왕의 집에 들어오지 못할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삼하 5:8). 다윗이 세운 기준과 법입니다. 그러나 후에 ‘므비보셋’은 두 다리를 다 저는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상에 초대받아서 먹고 마십니다(삼하 9:11-13). 율법의 판결 위에 부어주시는 복음의 은혜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우리는 그런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그 구원의 감격 속에 오늘 하루를 ‘하나님의 상에서 기쁨을 누리는 예배자’로서 살기를 원합니다.
1.14.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