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목사 (대흥교회) [월]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막8:31-38) "나는 나이가 들면서 더 예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는가?" 이 한 가지 질문은 하버드대학 교수였던 헨리 나우웬이 스스로에게 던짐으로 자기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놓게 되었습니다. 말에나 행동에나 얼마나 예수님을 닮아 가십니까? 오스왈드 샌더스(OMF선교사)는 말하기를 "세상을 정복한 사람들은 세상을 정복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정복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려면 스스로를 정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첫째,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셨습니다. 자기를 부인함은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맡기고 살아가는 삶을 말합니다. 둘째,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라고 말씀합니다. 십자가는 고난을 의미합니다. 신앙인에게 고난은 필수과목입니다. 좁고, 남들이 싫어하는 고난의 길을 택하는 것이 주님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화] 변형되신 모습을 미리 보여주심(막9:1-1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이 담당할 수난과 십자가를 말씀하실 때 제자들은 마음으로 크게 당혹해하며 불안했지만, 예수님의 변화된 모습은 그러한 제자들의 모든 불안과 당혹을 해소해줄만한 놀라운 체험이었으나 참된 그 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베드로는 그 아름다운 광경과 함께 이 산위에 초막을 짓고 아예 살자고 제의했지만, 예수님의 찬란한 모습의 참된 의미는 부활하신 예수님, 승천하시어 보좌 우편에 앉아계실 모습, 재림하실 때에 보여주실 영광스러운 예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때 나타난 모세와 엘리야의 모습은 무엇을 뜻합니까? 모세는 구약의 율법으로 엘리야는 구약의 선지자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구약에 예언된바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의 때가 이제 드디어 도래했다는 것을 밝혀주는 것이며, 율법과 선지자는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역할이었다는 것입니다. [수] 성도가 무기력해질 때(막9:14-29) 때때로 우리들도 무기력하게 땀만 뻘뻘 흘리지만 아무것도 감당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왜 9명의 제자들은 무기력함속에 있었을까요? 믿음이 아니고서는 성도는 무기력한 존재가 당연합니다. 예수님은 "믿음이 없는 세대여..."라고 꾸짖으셨습니다. 신앙의 능력은 결코 경력이 아닙니다. 과거에 고쳤기 때문에, 신앙의 연륜이 깊기 때문에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대충 신앙의 경력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마시고, 매일 아침 새로운 믿음으로 시작할 때 성도의 삶은 강하게 역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도가 아니면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님께 찾아왔을 때 예수님은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목] 천국에서 인정하는 첫째(막9:30-37)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인정하시는 것은 성도의 겸손과 봉사, 희생입니다. 얼마전 민들레밥집을 운영하는 두타스님의 머리에 손을 얹고 한 손에 십자가를 들고 전도하고 있는 사진이 사회에 큰 물의를 빚었습니다. 사찰마다 몰래 침입해서 불상에 빨간 페인트로 십자가를 그려놓고 그것이 신앙의 길인 양 만족한다면 착각입니다. 이제까지 교회들마다 양적 성장만을 주장하면서 이런 무례한 일들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내적 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교회들마다 우리 자신의 성숙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겸손과 봉사와 희생을 인정하시고 기뻐하십니다. 성경은 원수를 갚는 일마저도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 가운데서 좀더 낮아집시다.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금] 예수의 이름으로(막9:38-50) 예수님께서는 예수의 이름으로 행하는 자들을 금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곳곳에 무허가 신학교가 세워지고 자질도 안 되는 목회자들을 배출하여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단호하게 막아야 하며,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알고, 스스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나보다 신학적 학문적 인격적으로 좀 부족하다고해서 내 교단과 교리와 다른 견해라고해서 정죄하는 행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물 한 그릇을 주면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행위를 잊지 않으십니다. 오늘도 구원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를 입술로 증거할 뿐만 아니라, 예수의 이름으로 모든 사람을 섬기며 접대하는 삶이 되도록 힘씁시다. [토] 이혼에 대하여(막10:1-12)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여러 가지로 시험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하였습니다. 그러자 결혼과 이혼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결혼의 원칙적 의의로 대답해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었기 때문에 결코 임의로 이혼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결혼은 남녀 당사자 간만 연관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