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허윤준 목사(뉴욕새생명장로교회) jameshur63@hotmail.com

[월]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삼하12:1-6[1]) 다윗은 자신의 죄를 덮으려고 충성된 우리아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이일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께서 나단이라는 선지자를 보내셔서 다윗이 한 범죄를 지적하시고 추궁하셨습니다. 나단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비유를 있는 그대로 전했습니다. 어떤 부잣집에 손님이 왔는데 자기 집에 양떼와 소떼가 많이 있었는데도 그것은 잡지 아니하고 불쌍하고 가난한 가정에서 전 재산으로 아끼고 돌보는 양 한 마리를 강제로 빼앗아다가 그 손님을 대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이 이야기를 듣고 크게 화가 나서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 하고 사배나 갚아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죄를 덮고 죄를 억지로 감춘 다윗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를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화]다윗이 그 사람을 크게 노하여(삼하12:1-6[2]) 나단의 비유와 다윗의 반응을 통해서 오늘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주시는 아주 귀중한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죄를 짓고 죄에 눌려서 사망으로 이르는 사람에게 찾아오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시지 않았다면 인간은 여전히 죄와 절망의 자리에서 영원히 지옥으로 향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이며 감사한지요! 죄인을 찾아오시는 하나님께서 먼저 나단 선지자를 보내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보내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지금 죄를 추궁하고 있는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는 다윗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죄악을 해결하시기 위해서 보내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죄악을 해결하시기 위해서 바로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수]당신이 그 사람이라(삼하12:5-13) 나단 선지자가 비유로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전 재산을 빼앗아서 손님을 대접했다고 하니까 다윗이 크게 노해서 펄쩍펄쩍 뜁니다. 나단 선지자가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다”고 했더니 그 자리에서 즉시 회개합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것은 다윗은 지금 완전범죄를 저지른 줄 알았고 아무도 모르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다른 사람의 말로 듣지 않고 나에게 그대로 적용해서 듣는 다윗의 회개를 주목해야 합니다. 특별히 회개할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잘났느냐, 못났느냐로 보지 않으시고 얼마나 솔직하게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주님께 돌아와 회개의 삶을 사느냐가 더 중요하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목]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삼하12:13-14) 다윗이 드디어 옛날의 첫사랑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떻게 신앙이 회복되고 은혜가 회복되겠습니까? 그것은 잘못을 지적할 때 그 즉시 회개하는 것입니다. 회개한다는 것은 죄악에 묶여 있던 사람이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과의 모든 관계가 회복됐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시51편에서 보면 다윗은 범죄한 후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고통을 있는 그대도 표현했습니다. 즉시 회개하고 죄악에서 주님께로 돌아오니까 다윗이 다시 회복된 것입니다.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즉시 회개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이런 마음을 귀하게 보셨습니다. 범죄한 사람을 찾아오시는 하나님, 회개하니 즉시 용서해주시는 하나님께 무한 감사할 뿐입니다. [금]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되(삼하12:15-17) 다윗은 모든 권세를 가진 왕이었지만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같이 겸손하게 회개했습니다. 회개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서 놀랍게 소성됩니다(사57:17). 우리가 주목할 것은 다윗이 회개한 후에 무엇이 회복됐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기도가 다시 회복됐습니다. 범죄한 이후에 기도가 막혔던 다윗이 드디어 기도의 자리에 나왔습니다. 이미 범죄한 가운데 난 아들이 정녕 죽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기도합니다. 여기에서 우리 기도하는 성도의 자세에 대해서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기도는 끝까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구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지만 끝까지 긍휼을 구하는 것이 성도의 자세입니다. [토]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삼하12:18-23)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은 하나님께 경배하고 즉시 기도를 풀고 음식을 먹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순복하는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성도들이 기도하면서도 마음에 상처가 있을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순복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기도의 제목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기도한 후에 어떠한 결정이 났던지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일이 일어나면 즉시 순복하고 가슴아파하거나 상처를 받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아들이 죽은 것은 참으로 큰 고통입니다. 그리고 살려달라고 기도했는데 죽었으니까 기도가 응답이 안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권한이기 때문에 다윗은 그대로 순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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