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령 목사(캄보디아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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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빌라도에게 넘겨진 이유(마27:1-2)찬360장
그리스도의 고난은 치밀한 각본 속에서 되어지는 것이 마치 도수장에 끌려가는 어린양과 같았습니다. 그 고난은 어떻게 표현됐습니까? 첫째, 종교지도자들의 결정에 따라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최고의 종교지도자들의 회합이 그의 죽음을 결정한 것은 창세전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천상회의의 결정대로 된 것 뿐입니다. 둘째, 새벽에 넘겨졌습니다. 주님의 고난은 시간까지도 정해졌습니다. 모든 정황이 옴싹달싹 못하도록 즉결 처분하려고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성부는 성자를 정확한 구속 성취의 시간에 넘기셨습니다. 셋째, 힘 한번 써볼 수 없이 맥없이 당하는 것 같았기에 모두들 먼 산 불구경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런 무지한 행위를 통해 고난당하신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주님의 완전한 구원을 감사합시다.
[화]유다의 후회(마27:3-10)찬194장
가롯 유다를 그리스도 구속성취의 공로자로 생각하는 가르침이 그릇됐음을 본문은 어떻게 말합니까? 첫째, 그는 후회로 그쳤기 때문입니다(3). 후회는 회개와 다릅니다. 믿음을 더하지 않은 후회는 양심의 가책에서 나온 죄책감의 표현으로 그 죄를 위해 이뤄놓으신 그리스도의 공로를 받아들이는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둘째, 그는 자살했기 때문입니다(5). 회개는 자기의 죄책으로 느끼나 곧 주님의 자비를 구하는 자리로 나아갑니다. 우편 강도처럼 자기는 처절한 죄인일지라도 주님에게 속하고 싶어 주의 은혜를 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예언대로 됐기 때문입니다(10). 성령은 마태를 통해 차라리 나지 않은 것이 좋을 뻔한 사람으로 단정하십니다. 진정한 회개의 믿음을 가집시다.
[수]그리스도의 침묵(마27:11-22)찬141장
재판과정에 보여진 그리스도의 침묵은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첫째, 그는 왕으로 침묵하셨습니다(11). 유대인 왕이냐란 빌라도의 질문을 스스로 인정하심은 자신의 왕되심을 선포하심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의를 세우시기 위하여 영원한 의를 세우시러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둘째, 그는 침묵하는 왕이십니다(12,14). 두 번씩이나 빌라도의 심문에 침묵하심은 십자가의 길을 가시기로 작정하신 표현입니다. 그가 입을 열면 하나님나라의 구원성취가 결코 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 그는 제사장 같은 왕이셨습니다(26). 그 구원주는 메시야의 삼중직인 선지자, 제사장 그리고 왕의 권위를 순종함으로 이루신 것입니다. 그를 믿어 그 안에 사는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벧전2:9)으로 살게 됐습니다. 그 권위를 주장하며 살아갑시다.
[목]빌라도의 어두운 양심(마27:23-26)찬319장
가롯유다 같은 사람인 빌라도는 더러운 양심을 가졌음을 본문은 어떻게 증거합니까? 첫째, 그는 세미한 양심의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아내의 조언을 무시하고 무죄를 유죄로 만드는 불법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그는 놓으려는 여지를 보였으나 끝까지 책임지는 마음을 잃어버렸습니다(23). 둘째, 그는 민란의 위협 때문에 그리스도를 십자가로 넘겼습니다(23-24). 그의 양심은 주변 환경을 따라 움직임으로 최대의 악을 저질렀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선한 양심의 소리에 충실함으로 나타납니다. 그는 민란을 피하기 위해 양심의 소리를 짓밟아버린 것입니다. 셋째, 그는 바라바를 놓아주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26). 그러나 이런 악행 속에서도 주님은 성부의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진리에 선 선한양심의 사람이 됩시다.
[금]군병들의 희롱(마27:27-31)찬544장
사형 판결을 마친 그리스도는 총독의 군병들에게 넘겨져 온갖 체형을 당하십니다. 어떤 고난 이었습니까? 첫째, 조롱하였습니다(27-28). 유대인의 왕이란 주장 때문에 죽이기로 판정된 줄 알고 거기에 수치를 더하기를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고, 면류관을 씌우고, 갈대를 들리고, 무릎을 꿇고 절하는 시늉을 하는 수모였습니다(사53:3). 그러나 그는 아담이 당한 죄악의 수치를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우리의 수치는 그의 죽음으로 가리어졌습니다. 이것이 놀라운 복음입니다. 둘째, 체형을 더했습니다(30-31). 수치의 극치를 이룬 체형 앞에서 주님은 침묵하심으로 견디셨습니다. 그의 침묵하심이 우리를 담대하게 만들었고 하나님 앞에 당당히 세우십니다. 그를 믿음으로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읍시다.
[토]구속사의 중심 십자가(마27:32-44)찬378장
하나님의 경륜의 중심인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의 현장에서 어떤 놀라움을 발견합니까? 첫째, 십자가 지는 삶의 복됨을 보여주셨습니다(32). 억지로라도 십자가를 진 구레뇨 시몬은 훗날 큰 복을 받았습니다(롬16:13). 둘째,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크게 증거하셨습니다(34-36). 마취제인 신포도주를 마시지 않으심은 성경의 성취를 염두에 두신 것입니다(요10:28). 모진 고난 속에서도 성경의 성취를 감안하신 주님의 의도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크게 증거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바로 이 성경관에 둬야합니다. 셋째, 십자가 죽음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뚜렷이 증거하셨습니다(40-43). 유하나님의 죽음이 우리의 죽음을 죽인 것입니다. 그 분이 바로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심을 찬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