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준 목사(뉴욕새생명장로교회) jameshur63@hotmail.com
[월] 헤브론 각 성에 거하게 하니라(삼하2:2-3) 다윗은 기도하다가 하나님께 두 번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첫째는 유다 성읍에 올라가라는 것이고 그 다음 구체적으로 헤브론으로 올라가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응답을 받자마자 온 식구들을 이끌고 즉시 헤브론으로 올라갔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자기 생각과는 다르지만 그 즉시 순종하는 다윗의 모습입니다. 다윗은 사실 자기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울왕이 죽고 이스라엘이 블레셋에게 점령을 당해 혼란스러운 이때에 예루살렘으로 즉시 올라가 블레셋의 횡포를 물리치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전혀 다른 응답을 주신 것입니다. 내생각과 맞지 않지만 즉시 순종한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킨 모습입니다. [화] 여호와께 복을 받을찌어다(삼하2:4-5) 다윗이 헤브론에서 7년6개월 동안 있었는데 우리 생각 같으면 빨리 올라가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헤브론에서 왕이 되는 수업을 철저하게 가르치셨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또 한가지는 은혜 갚는 사람을 후하게 대접하는 마음입니다.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왕을 정성스럽게 장사를 지내주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적지에 들어가서 사울왕의 시체를 가져온 것입니다. 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예전에 사울왕에게 큰 은총을 입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윗이 이 야베스 사람들을 마음 깊이 축복합니다. 다윗의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수]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베푸시기를 원하고(삼하2:6) 야베스 사람들은 사울이 왕이 되기도 전에 받았던 은총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은혜를 잊지 않고 고마워하고 갚을 줄 아는 사람들은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사울왕에게 은혜를 갚은 사람들을 후하게 대접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을 줄 아는 사람들을 후하게 대접하시고 놀라운 복을 더해주십니다. 세상은 늘 나에게 필요할 때만 좋다고 하다가 내게 도움이 안될 것 같으면 외면합니다. 그 옛날 받은 은혜와 사랑을 다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성도는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늘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람들을 기억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베푸십니다(6절). 야베스 사람들의 은혜 갚는 모습과 야베스 사람들을 기억하고 후하게 대접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목]유다 족속이 내게 기름을 부어 저희의 왕을 삼았음이니라(삼하2:7-9) 본문에서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유다족속만을 제외한 그 외의 모든 이스라엘의 왕을 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중한 메시지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은 유다지파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족보를 통해서 이어져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야곱의 아들 열두명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통해서만 그 혈통을 이어옵니다(창49:8-10). 열한 지파가 아무리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그들이 인정하여 왕을 세우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한 지파만이 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유다지파 중에서 다윗이 왕이 세워지고 그곳에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입니다. [금]두 해 동안 위에 있으니라(삼하2:10-11) 아브라함에게는 이삭 외에 이스마엘이 있었지만 이스마엘은 버림을 받았습니다. 이삭에게는 야곱 외에 에서가 있었지만 에서는 버림을 받았습니다. 야곱에게는 열두지파의 아들이 있었지만 다른 지파는 다 흩어지고 오직 유다지파만 남았습니다. 여기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진리가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길은 오직 한 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떠난 그 어떠한 길은 다 인정받지 못하는 길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있고 힘이 있어보여도 결국 아무 소용없습니다. 예수님 없이는 다 버림을 받습니다. 천하에 구원 얻을 다른 이름을 주신 적이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철저하게 영적으로 해야 합니다. 늘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데로 가고 원하시는 데로 가야합니다. [토]다윗의 심복들 앞에서 패하니라(삼하2:12-17) 본문은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신복들이 싸움을 걸면서 시작됩니다. 싸움은 항상 나쁜 사람들이 먼저 걸어옵니다. 양쪽 진영이 맹렬하게 싸움이 붙었는데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심복들 앞에서 패했습니다. 성경에는 아담과 하와 이후에 수많은 싸움과 전쟁으로 시작해서, 요한계시록까지 싸움과 전쟁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은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 싸움에서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군대의 수가 많고 적고 힘이 있고 없는 것에 관계가 없습니다. 전쟁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진 사람이 승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