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허윤준 목사(뉴욕새생명장로교회) jameshur63@hotmail.com

[월]사울의 죽은 후라(삼하1:1) 사무엘하는 다윗의 등극으로 시작해서 그가 다스리는 이스라엘 왕국의 굳게 다져지고 견고하게 세워지는 과정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무엘하는 다윗의 왕국과 그의 훌륭한 통치는 이방 나라의 왕정체제와는 완전하게 다른 체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즉 다윗의 통치는 하나님의 뜻을 대행해 통치하는 신정왕국이요 신정정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 왕국의 통치는 앞으로 올 메시아 왕국과 메시아의 통치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무엘 상하를 통해서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은 인간 개인 다윗의 생애를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다윗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과 하나님의 나라의 공동체의 삶이 어떠해야 하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깊이 연구해 그 마음을 닮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화]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도 죽었나이다(삼하1:2-4) 앞으로 다윗의 놀라운 성공과 축복과 형통함을 보게 되지만, 이러한 놀라운 성공과 축복 뒤에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가 숨어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다윗이 그 수많은 위험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음을 살펴보았지만, 이제 그가 왕이 돼서도 다윗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게 되는 생생한 교훈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사무엘상을 살펴보면서 마음속에 품어왔던 목회의 꿈과 비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하는 것이며, 한 사람 한사람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받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사울왕은 블레셋과 싸우다가 패하고 자결합니다. 이스라엘 왕이 블레셋을 막지 못하고 결국 자기가 당하게 됐습니다. [수]그 아들 요나단이 죽은 줄 네가 어떻게 아느냐?(삼하1:5-10) 본문의 “아말렉인”이라는 사람을 통해서 “이 땅에서 이 아말렉 사람처럼 살면 죽는다”라는 귀중한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성도는 성공을 위해서 남의 아픔을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아말렉 사람이 사울왕이 죽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 나라의 왕이 죽었으면 안타깝게 생각해야 하는데 오히려 이 죽음을 자기의 성공의 지름길로 삼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용해서 내가 출세해보겠다고 하는 아주 나쁜 생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복을 받기 위해서는 이러한 악한 생각을 완전히 버려야 합니다. 특별히 남의 좋지 않은 소식을 소문내서 자기가 뭔가 이득을 보려고 하면 결국 내가 망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성도는 오히려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사람입니다. [목]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삼하1:9-10) 성도는 이 세상을 살면서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본문에 아멜렉 사람이 다윗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있는 대로 솔직히 말했으면 다윗은 그에게 상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괜히 자기 공로를 더 강조하기 위해서 거짓말하다가 오히려 단칼에 죽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해 유익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거짓말을 하면 더 잘될 줄 알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망하게 됩니다. 항상 진실이 승리하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해야 합니다. 설사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했어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분명하게 잘못을 시인할 때 하나님께서는 용서해주시고 우리를 변호해주십니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아말렉과 같은 생각이 영원히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금]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삼하1:11-12) 다윗은 사울의 죽음을 매우 슬퍼했습니다. 자기 옷을 잡아 찢으며 울며 금식했습니다. 사울왕과 그 아들 요나단 그리고 백성들의 죽은 것이 너무 마음 아팠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의 모습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같이 아파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남의 아픔을 함께하고 끝까지 주님의 사랑을 나타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윗만 슬퍼한 것이 아니라 다윗과 함께한 모든 사람들이 매우 안타까워했습니다. 만약 사울왕을 그들을 괴롭히는 원수로 미워했다면 이렇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아픔을 같이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가족과 성도 한명 한명, 때로는 나를 괴롭히는 것 같을지라도 성령의 띠로 하나된 지체들입니다. 서로 사랑하며 아픔을 함께 나누며 기쁨도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토]네가 어찌하여(삼하1:13-16) 오늘 본문 교훈은 하나님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삼상 24, 26장 그리고 삼하 1장에서 하나님께서 다윗의 입을 통해 계속 강조하고 계신 것은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종을 함부로 하면 죄 없다고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사울이 잘못한 것이 너무 많지만 다윗은 한번도 사울왕을 욕하거나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왕을 존경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이 시대의 문제는 이단성이 있거나 복음을 왜곡시키는 자들에게는 가만히 있으면서 목회자가 조금만 부족하고 허물이 보이면 사정없이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실한 성도는 늘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기름부음 받은 종들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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