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그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은즉(삼상30:21-22)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묻고 아말렉을 치라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지쳐서 200명은 후방에 남게 되고 400명이 출격을 했지만 아말렉을 어디에서 찾을지 막막했습니다. 이때 다윗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애굽사람을 만나 그에게 도움을 받음으로써 아말렉을 한순간에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위험한 순간을 맞이할 찌라도 늘 하나님 한분 의지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며 나아가면 반드시 형통한 복을 받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크게 승리했지만 다윗의 사람들에게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연합이 깨질 위기가 온 것입니다. 몇몇 나쁜 사람들이 후방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아무것도 수고한 것이 없으니까 처자만 돌려주어서 떠나게 하자는 것입니다. 마음에 새길 것은 사역보다 형제자매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화)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삼상30:22-23)
본문에 전쟁에 나가서 승리하고 돌아온 사람들 중 몇몇 사람들이 갑자기 언성을 높이기 시작합니다. 이제까지 함께 동거동락했던 다윗의 사람들이 분열될 위기에 닥친 것입니다. 잘되고도 상처가 남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 교회를 사랑하는 다윗의 지혜로운 결정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우리는 사역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은혜에 감사하며 열심히 하지 않으면 교회를 분열시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때 다윗은 그 분열시키려고 하는 무리들에게 “NO!”를 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균등하게 찾아온 것을 나누어주며 모두 다 함께 하게 됐습니다. 전쟁에 나가 수고한 사람도 중요하지만 후방에 남아 짐을 지키던 사람들도 다 소중한 하나님의 백성들이요 지체들이라는 것입니다.
(수)그 군대를 우리 손에 붙이셨은즉(삼상30:23-25)
이 시대에 가장 큰 문제는 내가 무엇인가 잘했다고 생각될 때 자기가 잘한줄 착각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은혜로 세워졌고 주님의 피값으로 세워졌습니다. 잘하는 사람도 있고 부족한 사람도 있지만 함께 사랑하며 함께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은 것은 1)교회중심 공동체 중심으로 일했기 때문이요 2)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됐다고 하는 은혜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누가 우리를 보호했습니까? 누가 우리를 치러온 군대를 우리 손에 붙이셨습니까? 누가 우리에게 주셨습니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셔서 오늘 내가 살 수 있고 충성할 수 있고 복 받을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은 이기적인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목)너희에게 선사하노라(삼상30:26-30)
이 시대 교회에 필요한 성도는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다스릴 수 있는 왕의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그 받은 복을 교회에만 나누지 않고 그동안 사울을 피해 도망다니면서 십수년간 왕래하던 모든 곳에 선물을 보냈습니다. 오늘 이렇게 복을 받은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성도는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도 그 은혜를 갚습니다. 다윗은 선물을 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보라! 여호와의 원수들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은총과 복으로 잘됐을 때 사람에게도 은혜를 갚을 줄 알아야 하며 이것이 곧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복을 받은 사람의 마땅한 삶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금)사울이 패전하매(삼상31:1-12)
30장에서 다윗은 큰 승리를 거두고 다윗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온 이스라엘에 선물을 보낼 수 있는 넉넉한 마음과 나라를 이끌 수 있는 지도자로써의 리더십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31장에서는 사울왕의 비참한 최후를 보게 됩니다. 사울의 시작은 참으로 아름답고 겸손하게 시작했습니다. 멋있게 출발한 왕이 왜 이렇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까? 본문을 통해 주시는 교훈은 성도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인정받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울은 처음에 사람들이 보기에 멋있고 키가 크고 용맹스러운 군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은 한 것이 없습니다. 모든 권세와 능력을 가진 왕이었지만 이제까지 늘 사람들 눈치만 보다가 끝났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마음에 드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아멘!
(토)모든 사람이 다 그날에 함께 죽었더라(삼상34:1-12)
사울왕과 그 세 아들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다 죽었습니다. 본문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귀중한 교훈은 성도는 사람의 힘을 의지하면 반드시 망한다는 것입니다. 사울은 모든 장군과 모든 병기 든 자와 그리고 아들들을 총동원해서 전쟁에 나갔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패했습니다. 사람이 망하는 이유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뭔가 없어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한 가지 하나님을 떠나 자기 자신을 의지하고 방백을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하니까 결국 실패와 망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늘 하나님을 의지하는 훈련을 받았고 이스라엘의 가장 훌륭한 왕이 됐습니다. 그 이유는 오직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jameshur63@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