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허윤준 목사(뉴욕새생명장로교회) jameshur63@hotmail.com

[월]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삼상25:3-23) 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늘 하나님과 사람 앞에 좋은 관계를 맺었던 다윗이 화가 났습니다. 나발이 “주인에게서 도망친 노예에게 먹을 것을 줄 수 없다”고 하는 모욕에 그만 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나발의 집에 한 남자도 남기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4백명을 데리고 나발의 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때 자기 남편 때문에 다윗이 군대를 이끌고 온다는 소식을 들은 아비가일은 즉시 지혜롭게 행동함으로써 온 가족이 구원을 얻게 됐을 뿐만 아니라 다윗의 큰 실수를 막게 될 수 있었습니다. 아비가일은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지혜가 뛰어난, 명철한”이라는 뜻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할 줄 사람을 말합니다. 본문에서 배울 수 있는 성도의 지혜는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주님께로 나와서 해결하는 것입니다. [화]다윗의 앞에 엎드려 그 얼굴을 땅에 대니라(삼상25:18-23) 계속해서 생각해볼 것은 지혜로운 성도의 삶입니다. 아비가일은 완악한 남편 때문에 온 가족이 죽게 될 위기에 처했는데 즉시 그 문제를 가지고 다윗에게 나아갔습니다. 18절, 23절을 보면 “급히”, “급히”라는 단어입니다. 만약 아비가일이 급히 다윗에게 나오지 않았으면 머뭇거리는 사이에 다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순간 아비가일은 다윗에게 달려감으로써 살 길이 생겼습니다. 오늘 우리는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영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비가일은 지혜로운 성도를 예표합니다. 다윗은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나와 내 가족이 구원을 받는 길은 내가 머뭇거리면 안됩니다, 예수님 앞으로 빨리 나오는 길만이 사는 길입니다. 예수님만이 살길이요 구원 얻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수]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삼상25:23-28) 지혜로운 성도의 자세를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는데, 아비가일은 다윗을 만나서 철저하게 모든 잘못을 자신의 잘못으로 돌리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23, 24, 28 상반절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남편의 잘못을 철저하게 “나에게 돌리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아비가일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가정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이유는 남편이 잘못했을 때 아내가 남편을 두둔하고 잘못된 길로 함께 가는 것입니다. 이 가정은 소망이 없습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남편이 잘못했을 때 그 잘못을 남편에게만 돌림으로써 남편이 더욱 완악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비가일은 남편에게 한마디 하지 않고 먼저 다윗에게 나가 “내가 죽을죄를 지었으니 나에게 그 죄를 돌리라”고 호소합니다. 여기서 살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목]주의 여종의 허물을 사하여 주옵소서(삼상25:24-28) 본문에서 아주 중요한 영적인 교훈은 지혜로운 아내의 책임은 남편이나 자녀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 그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거나 다른 데 책임을 돌리지 않고 직접 하나님께 들고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지혜로운 여인, 현숙한 여인의 모습입니다. 아비가일은 미련한 남편이 잘못된 일을 저지를 때 내가 옆에 없었던 것이 바로 내 잘못이라고 용서를 구합니다. 오늘 우리의 문제의 해결의 키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나의 남편 나의 아내가 아무리 문제가 있어도 내가 그 짐을 지고 하나님께 나가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하는 중심을 보시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지교회에 어려운 문제가 많지만 서로 내가 책임을 느끼고 기도해야 하는 것은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와 연합된 주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금]여호와께서 내 주를 선대하신 때에(삼상25:29-33) 아비가일은 화가 나있는 다윗에게 용서를 구할 뿐만 아니라 신앙적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게 해 다윗의 실수를 막아주었습니다. 30, 31절 권면을 요약해보면 “다윗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분이시고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을 든든히 세워 이 나라의 왕이 될 분이신데 미련한 사람 한 사람 때문에 오점을 남길 일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다윗은 100% 아비가일의 말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실수를 이 여인을 통해서 막아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신앙으로 서로 권면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아비가일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하면서 존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돌아보게 합니다. 오늘 우리가 배워야할 지혜가 아닙니까? [토]다소간 말하지 아니하다가(삼상25:34-38) 지혜로운 삶을 사는 성도는 필요하지 않은 말은 하지 않는 지혜가 늘 필요합니다. 36, 37절에 보면 “말씀” 아비가일이 큰 문제를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오니까 나발은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마치 왕이 된 것같이 큰 잔치를 벌이면서 취해서 기분 좋아 있었습니다. 아비가일이 보기에는 정말 한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다소간 말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지혜입니다. 우리는 늘 말로 실수할 때가 많은데 그 이유는 상대방이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 감정을 실어서 말하니까 결국 더욱 악화될 뿐입니다. 특별히 상대방이 화가 나 있을 때는 그저 가만히 침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화가 나 있다는 것은 “마음이 닫혀 있다”라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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