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허윤준 목사(뉴욕새생명장로교회)

[월]그를 내 손에 붙이셨도다(삼상23:5-8) 유다 땅에 숨어있는 다윗은 블레셋이 그일라의 타작마당을 탈취했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블레셋과 싸워 크게 승리하고 그일라를 구원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사람들이 염려했던 대로 다윗일행은 사울왕의 포위망에 걸려버리고 말았습니다. 기도 응답받고 승리를 얻었는데 오히려 독안의 쥐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나라를 위해 교회를 위해 충성할 때에도 위험이 닥칠 수 있고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을 불러서 훈장을 줘야하는 상황인데도 다윗이 독안에 든 쥐가 됐다며 하나님이 다윗을 내손에 붙이셨다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일라 사람들도 생명의 은인임에도 사울왕이 두려워 다윗을 사울에게 넘겨주려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입니다. [화]원컨대 주의 종에게 알려주옵소서(삼상23:9-10) 다윗에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참으로 귀한 일을 감당했는데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더욱더 큰 어려움이 찾아온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상황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직 하나님께 기도해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왕이 자신을 잡으러 내려올 것인지 알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특별히 더욱 감동이 되는 것은 자신을 배신하는 그일라 백성들의 처지를 생각하면서 지금 우리들 때문에 사울왕이 그일라를 치러온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나님께 여쭈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여러 가지 억울한 일과 위험한 일을 만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도하는 일입니다. [수]그들이 너를 붙이리라(삼상23:10-12) 본문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급하게 두 가지의 기도제목을 내놓았습니다. “사울왕이 쳐들어오겠는가?” “그일라 사람들이 우리를 잡아서 사울왕에게 넘겨주겠는가?” 제사장의 에봇 즉 우밈과 둠림으로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는 하나님께서는 오직 한가지만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두 가지 중 급한 것을 응답해주셨습니다. 사울왕이 지금 쳐들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허겁지겁 도망가려고 하거나 그일라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숨으려고 하지 않고 또다시 두 번째 기도제목을 올립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사울왕이 쳐들어 올뿐만 아니라 그일라 사람들이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겨줄 것이라고 말씀해주십니다. 확실한 응답을 받은 다윗은 그 즉시 그일라를 떠나 십 황무지로 피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기도를 한 가지씩 구체적으로 다 응답해주십니다. [목]그를 그의 손에 붙이지 아니하시리라(삼상23:13-14) 우리가 때로는 급해서 여러 가지를 기도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기도하는 저희들의 간구를 다 들어 응답해주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우리는 항상 안전하게 보호받는다는 것입니다. 사울왕과 함께 한 백성들이 다윗과 그의 6백명을 찾는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쉬웠습니다. 한 두 사람도 아니고 육백명이 넘는 사람이 광야로 황무지로 피신하는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왕이 매일같이 이 잡듯이 뒤져도 다윗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셨기 때문입니다. 진정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이 어려운 일을 만날지라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저희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실 것입니다. [금]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삼상23:15-16) 다윗은 지금 더욱더 간절히 기도하며 순간순간을 하나님께 맡기며 나라의 왕으로써 훈련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왕이 계속 자기를 찾아 죽이려고 하는 것을 알고 십 황무지 수풀로 더 깊숙이 숨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믿음의 친구 요나단을 만나게 됩니다. 요나단이 다윗의 거처를 알고 수풀로 찾아온 것입니다. 정말로 극적인 만남입니다.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이 만남이 요나단과 다윗의 마지막 만남입니다. 그러나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은 죽은 후에도 아름답게 계속 이어집니다. 본문에서 주목할 것은 좋은 신앙의 친구는 가장 어려울 때 찾아와 친구를 하나님을 의지하게 함으로써 위로하고 힘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친구로부터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곳에 힘이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토]너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삼상23:17-18) 신앙의 좋은 친구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함으로써 위로를 받게 할 뿐만 아니라 꿈과 비전으로 친구를 위로합니다. 지금 요나단은 다윗이 언제 붙잡혀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다윗이 앞으로 왕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왕이 되어 나라를 잘 다스릴 것이라는 꿈과 비전이 있었습니다. “두려워 말라 너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이다.” 이것은 오직 믿음으로 다윗을 위로하는 신앙의 친구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믿음의 친구 요나단은 위험에 빠진 다윗을 보지 않습니다. 나중에 왕이 돼 나라를 훌륭하게 이끌 것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가진 성도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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