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허윤준 목사(뉴욕새생명장로교회)

[월]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삼상10:7-13) 사울에게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고 또 임했습니다. 특별히 선지자의 무리들이 찬양하고 전하는 말씀을 들을 때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고 또 다시 한번 임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말씀을 전하며 들으며 기도하며 찬양할 때 하나님의 신이 임해서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저를 새사람을 만드시고 계속해서 새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해서 새사람이 됐을 때 어떠한 모습으로 변하는가? 먼저 항상 성령의 감동되는 대로 소신껏 일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성령의 사람은 항상 사람 의지하지 않고 성령께서 감동을 주시는 대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그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성령이 감동을 주시면 그 즉시 소신껏 일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화]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일을 기다리라!(삼상10:8-13) 성령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순종함으로써 나타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할 일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8절). 번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내 자신을 전부를 드리는 것입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 관계된 모든 것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구원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 기도할 수 있는 것, 예배하는 것,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것, 전도할 수 있는 것,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길 수 있는 것, 성경이 읽혀지고 말씀이 들려지고 믿어지는 것... 무엇이든지 하나님과 관계되는 모든 것을 다 감사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항상 말씀대로 순종하기 위해서 기도하며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아멘! [수]사무엘이 말하던 나라의 일은 고하지 아니하니라!(삼상10:14-16) 성령의 사람은 항상 공과 사를 구별하는 신중함속에 일합니다. 사울의 숙부는 “과연 사무엘에게 어떤 말을 들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울은 암나귀를 찾았다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고 하면서도 나라의 일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식구라고 할지라도 아무에게나 나라의 일을 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일을 미리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울이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모든 징조를 체험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또 받았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할 말이 많았겠습니까? 얼마나 은사를 자랑하고 싶었겠어요? 그러나 절제합니다. 할 말이 있고 안할 말이 있는 것입니다. 진정 신중함과 지혜가 넘쳐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할렐루야! [목]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삼상10:17-24) 하나님나라의 일꾼은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구체적으로 세움을 받아야 합니다. 사울은 이미 하나님께 기름부음을 받아 나라의 지도자가 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울에게 구체적으로 나라의 지도자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징조가 모두 다 임했습니다. 이제 왕으로 나라를 다스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나라의 지도자가 되는 마지막 과정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백성들 앞에서 제비를 뽑아서 임명을 받는 임직식이 남아있었던 것입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과 초대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은 제비뽑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제비뽑기를 하여 뽑히면 그것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결정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도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금]그가 행구 사이에 숨었느니라!(삼상10:22-24) 사울이 이제 제비를 뽑아서 백성들 앞에서 왕이 됨을 선포하게 됐습니다. 드디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임명을 받는 모습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나라의 왕이 될 것을 다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쌓아놓은 물건 사이에 숨어 있었습니다. 도무지 자격이 없는 자신이 왕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니까 두려움이 몰려왔던 것입니다. 하나님나라의 일꾼은 철저하게 끝까지 겸손해야 합니다. 내게 직분이 맡겨지면 무조건 순종하며 충성하면서도 끝까지 겸손한 마음으로 받고 겸손한 마음으로 일해야 합니다. 사울은 이렇게 시작이 아주 겸손했지만 나중에 겸손하지 못해 버림을 받았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됐다는 것을 기억하며 끝까지 겸손하게 섬길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훌륭한 지도자로 세워줄 것입니다. [토]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더라!(삼상10:25-27) 하나님나라의 일꾼은 항상 넓은 아량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해야 합니다. 본문에 어떤 사람들이 사울을 시기해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하면서 멸시합니다. 여기에서 “비류”라는 뜻은 “소모시키다, 무익하다, 아무 쓸데가 없다”라는 뜻에서 파생된 단어로 나라의 평화를 깨뜨리는 “Trouble makers”를 말합니다. 그런 일들이 늘 교회를 긴장시키고 화평을 깰 때가 많습니다. 이때 교회 지도자들은 넓은 아량을 가지고 지혜롭게 잘 처리해야 합니다. 감정을 가지고 대하면 실수하고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사울은 ‘잠잠하였더라’히브리원어를 보면 “귀먹은 사람처럼 되었다”라는 뜻입니다. 교회를 생명을 다해 지키되 나에 대한 인신공격은 그냥 귀먹은 사람처럼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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