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

전화령 목사(캄보디아선교사)

[월]우리에게 왕을 주어 다스리게 하소서!(삼상8:4-5) 사무엘이 늙어서 두 아들들을 세웠더니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뇌물을 취하고 판결을 왜곡되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장로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는데 사무엘은 나이가 들고 아들들은 악한 행동을 하여 신임할 수 없으니 왕을 세워달라고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이 장로들의 모임과 사무엘과의 대화 속에서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지금 장로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것과 왕을 세워달라는 것은 당장 꼭 필요한 일입니다. 장로들이 모여서 한 행동은 하나도 잘못된 것이 없고 옳고 정당해보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 중심이 잘못됐던 것입니다. 세상 왕과 같은 왕을 세워 강대국을 만들고 부도 누리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왕되신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화]사무엘이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삼상8:6-9) 장로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를 다스릴 사사를 세워달라고 했다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텐데 지금 이들은 하나님께 기도하지도 않고 무조건 열방과 같이 왕을 달라고 하는 말을 하니까 사무엘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문자적으로 “눈으로 보기에 악하여”라는 뜻으로써 속으로 기뻐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얼마든지 감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아무 표시를 내지 않았던 것입니다. 주목할 것은 모든 말을 듣고 사무엘이 어떻게 했습니까? 그 즉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중심 말씀중심으로 사는 참된 지도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기도하지 않았다면 장로들의 의견을 듣고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하면서 화를 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성도들과 교회 지도자의 책임은 어떤 문제 속에서도 하나님께 즉시 기도해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와 기도하는 것입니다. [수]왕의 제도는 이러하니라!(삼상8:9-12) 사무엘이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즉시 응답을 주셨습니다. 백성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린 것이니까 그들의 말을 다 들어주라고 명령하십니다. 다만 왕의 제도가 어떠한지 분명히 말해서 다시 한번 하나님께 돌아올 기회를 주고 경고하라고 말씀하십니다(9절). 사무엘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백성들에게 전합니다. 사실 사무엘은 열방과 같은 왕을 세우게 되면 큰 고생을 하게 되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다시 한번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열방과 같은 왕을 세우면 어떻게 됩니까? 첫째로 세상에 종노릇합니다. 세상의 왕들은 병거도 주고 말도 주는 것 같지만 결국은 그 병거와 말을 앞서 끌고 다니며 왕들의 시중을 들고 그 왕을 위해서 종과 노예와 같이 중노동만 하게 돼있습니다. 성도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살아야 합니다. [목]너희 양떼의 십분 일을 취하리니 너희가 그 종이 될 것이라!(삼상8:13-17) 세상은 우리를 잘해주는 것 같지만 결국 꼼짝 못하게 만듭니다. 성도들이 이민와서 처음에는 주님 의지하며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잘 살다가 사업이 잘되고 형편이 좋아지면서 세상과 물질의 노예가 돼 세상의 종노릇만 하며 사는 분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세상의 힘을 의지하면 더 좋을 것 같지만 점점 더 자유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세상에 나가서 온 가족을 동원해서 일하지만 제일 좋은 것은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왕과 왕의 신하들에게 나누어줍니다. 성도는 착하게 살기 위해 애쓰고 세상에서 같이 일하고 같이 나누어 갖는 것 같지만 세상왕은 중요한 시간에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나누기 때문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이 다 빼앗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주님의 영광을 위해 작은 일에도 충성하면 큰일을 맡기시고 주님의 즐거움에 함께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금]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지 아니하시리라!(삼상8:18) 우리는 세상에서 힘을 다해 일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지 않는 모든 것은 다 빼앗긴 것입니다. 세상을 의지하고 살면 다 빼앗기고 세상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세상을 의지하면 기도해도 응답이 없습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는 이 말씀은 우리에게 가장 무서운 말씀입니다. 나중에 세상 왕이 괴롭혀서 살려달라고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응답해주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그 길만이 살 길입니다. 세상은 냉정하지만 우리 주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을 의지하면 영원한 방패요 산성이 되시고 힘이 되십니다. 오늘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사는 성도들의 삶이 너무 평범하고 단순해보이지만 자원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보람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내게 주신 생명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귀하게 사용해야하겠습니다. [토]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삼상8:19-22) 사무엘은 온 백성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또 경고했습니다. 그런데도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을 듣기를 거절하며 끝까지 왕을 세워달라고 졸랐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는 그 순간부터 고통은 시작됩니다. 그러나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실패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펼쳐나가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왕을 세우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실패의 길로 갈 때 그 실패라는 경험을 통해서 더 신실하게 돼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그 실패를 허용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더 신실하고 좋은 왕을 세워 나라를 이끌어가는 것이 우리를 위함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 때만이 진정한 행복이 넘치게 됨을 다윗왕을 통해서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서 계속 보여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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