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덕 목사 (복음장로교회)
사람들은 좋은 환경을 원하지만 실제 삶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불안해지고 짜증스럽고 고통스럽게 됩니다. 우리는 환경의 영향을 이렇게 쉽게 받습니다. 살다가 좋지 않은 말을 들었을 때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그 일로 인해서 괴로워하고 고통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은 우리의 삶속에서 피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하나님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은 그런 가운데서도 ‘너희는 내 영향을 받고 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인가의 영향을 받고 사는데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영향을 받고 살라고 하십니다. 그것을 성령의 감동, 성령의 충만이라고 합니다. 좋지 않은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또 그로 인해서 고통도 받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요, 화평이요 오래 참음이요 아름다운 보고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 그 영향을 받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향은 절대적인 것입니다. 꽃은 아름답지만 곧 시들어 버립니다. 그 영향을 잠시 좋았다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불완전합니다.
하나님에게는 그림자도 사망의 그 어떠한 것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생명의 은혜에는 기근이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하나님을 의미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내셨습니다. 그것은 어느 곳에 사느냐에 따라 어떤 영향을 받느냐가 결정된다는 뜻입니다. 거기에서 나오는 곡식을 먹고 삽니다. 그 땅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삽니다.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의 영향을 받고 삽니다. 어느 곳에 사느냐 하는 것은 그곳에 있는 모든 것의 영향을 받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옮겨주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삽니다. 우리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가장가까이해서 하나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살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것입니다. 나무가 어디에 심겼느냐에 따라 그 토질에 있는 영양분을 흡수하고 삽니다. 그곳 기후의 영향을 받고 삽니다. 우리의 가나안 땅은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 세상을 떠나서 살라는 말씀은 하나도 없습니다. 불신자들과 같은 사회에서 살고 문제투성이인 사람들 속에 살라고 세상에 두셨습니다. 그러한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은 우리들이 세상의 영향을 받아 세상에 빠져 들어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향을 받아서 살라는 것입니다. 삶속에서 걱정을 바라보면 거기에서 오는 두려움, 근심, 부정적인 것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생각에 판단에 여향을 주고 우리 몸에 사망의 독이 퍼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무엇을 바라보느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가 보통 기분이 좋을 때, 환경이 좋을 때는 노래가 나옵니다. 하나님의 영향을 받으면 환경은 그대로이고 걱정도 많지만 우리 속에서는 찬송이 나오고 평강이 임합니다. 그것이 진정행복한 사람입니다. 수금, 비파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의 심령을 뜯어주시면 자동적으로 우리 안에서는 기쁨이 임하고 평강이 임하고 감사가 나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향을 받으면 일어나는 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현실을 비관하고 탓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향을 받아 자유케 하시는 복을 누리고 살아갑시다. 하나님은 이 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사40:31)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향을 받고 살면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치면서 공중을 날아가듯이 그러한 사망에서 자유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하나님의 생명의 영향, 사랑의 영향,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같은 하나님의 영향을 받고 그 능력으로 영원히 살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구별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