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덕 목사 (복음장로교회)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만물을 다스리시고 가꾸십니다. 시편 104편에는 하나님께서 자연 가운데서 일하시는 것을 말씀으로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믿음으로 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수고하셔서 일하시는 가운데서 우리가 살고 있음을 알고 마땅히 감사히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꽃을 피우시는 일을 하시고 산의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샘에서 물이 솟아나고 그 옆에는 나무들이 자라고 그 나무에는 새가 깃들고 가지에 앉은 새들로 노래를 부르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로 인하여 나타나는 것이라고 알려주시고 계십니다. 또한 공중에는 구름이 두둥실 뜨도록 그리고 바람을 타고 움직이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때를 따라 비를 내려 주시고 어떤 짐승은 낮으로 활동하게 하시고 어떤 짐승은 밤에 나와 활동하게 하십니다. 이렇듯 모두 하나님께서 그것들의 교통정리를 하셔서 각자 먹고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다 하십니다.
13절에 보면 ‘주의 행사의 결과가 땅에 풍족하도다’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땅에 풍족하다는 말씀입니다. 24절에는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다 가꾸신다는 것입니다. 짐승이 먹을 수 있도록 풀이 나오게 하시고 사람이 먹도록 채소가 나오게 하시고 하나님이 매일 이렇게 일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세상 지식은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비록 하나님을 믿는 우리까지도 세상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부분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생각들, 자연을 볼 때 하나님이 없이 보는 생각들입니다. 심지어 우리의 하루하루 인생에서 하나님이 없는 생각의 환경에서 살고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오늘의 하루의 삶에서도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일하시는 전제 하에서 살고 있음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만 보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옛 사람의 생각의 습관에서 우리는 믿음으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이곳 남가주는 참 살기 좋은 곳입니다. 조금가면 바다가, 반대쪽으로는 산이, 또 멀지 않은 곳에 사막이 그리고 밤에는 비를 내려서 하나님이 공기청소도 해놓으시고 마치 선풍기를 틀어서 먼지를 바다로 밀어내시듯 늘 새롭게 유지하십니다. 어느 청소부가 그 일을 하겠습니까? 새벽에는 새들도 잔다고 조용합니다. 밤중에도 새가 지저귀게 된다면 사람이 시끄러워서 어떻게 자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그 시기와 때를 따라 그들로 잘 때 자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 노래 부르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것을 다 누가 다스립니까? ‘여호와여 주의 하신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하나님께서 다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학교에서 배우기를 이것을 ‘자연현상’이라고 배웁니다. 그러한 지식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빼앗아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자연적이란 단어는 있지만 자연적이라는 것의 실체는 없습니다. 꽃이 자연적으로 자랍니까? 동쪽의 해가 자기 스스로 자연적으로 떠오릅니까? 지구가 스스로 도는 것입니까? 사람은 모르니까 스스로 그렇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우주공간에 우리가 살고 있는 땅도 항상 그 위치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는 똑같은 속도로 돕니다. 누가 돌립니까? 스스로 돕니까? 이동하는 차가 스스로 움직입니까? 멀리서 보면 차가 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안의 사람이 운전을 하니까 차가 가는 것입니다.
대체 자연적인 것이 어디 있습니까? 아버지의 정원에서 우리가 살고 아버지가 수고하는 가운데 아버지가 노동하시므로 그 가운데서 우리가 삽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도 산소와 질소의 비율이 안 맞으면 사람이 살 수 없습니다. 산소가 너무 많아도 죽습니다. 그 비율이 맞아야 하는데 어느 누가 새벽마다 그것을 맞추겠습니까? 우리 아버지께서 다 하시는 것입니다.
밤에도 하나님이 하늘에 수많은 촛불을 켜 놓으시고 촛불만 있으면 심심할까봐 큰 등을 달아 놓으셨지요? 또한 밤에는 잠을 자야 되니까 너무 밝으면 안되므로 적당하게 모든 조명도 아버지께서 다 조절해주십니다. 태양의 열도 있어야 만물이 사니까 열이 나오고 빛 받으라고 빛이 나오고 그것 다 아버지께서 조절하십니다. 만일 조금만 더 뜨거워지면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는 타서 죽습니다. 또 조금만 차가워지면 다 얼어서 죽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자연적으로 될 수 있습니까? 빈틈없으신 아버지께서 온 만물을 운행하시고 또한 조절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머리털까지도 아버지의 관심아래 두신 것은 비유가 아니고 사실입니다.
만물을 세밀하게 가꾸시고 다스리시는 아버지께서 그분의 자녀들을 얼마나 철저하게 잘 돌보아주시겠습니까?
아버지의 사랑을 믿고 삽시다. 평안한 마음으로 감사하며 삽시다. 오늘 하루도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날입니다. 모든 것 다 아버지께 내려놓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살아갑시다. 오늘도 수고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면서 감사하면서 삽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