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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이루시는 하나님

이준성 선교사 (vision 800 Global 대표)

두달이 되었을까, 마음이 혼동스럽고 허전하고 우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갱년기가 다시 돌아 왔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왜 그런지를 몰랐습니다. 사역에 열매도 보이고 여러 사역으로 바쁘며 기뻐해야 할일들로 넘치는데.. 

막내딸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문대학이라는 UC Berkeley(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 입학이 되어 심리학 전공을 한다고 하여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큰 아들은 이제 일주일 후면 하나님과 선교를 사랑하는 자매와 결혼을 할 것이며, 좋은 일들로 넘치는데… 그러나 마음은 우울 하였습니다… 그럴 때 함께 사역을 하는 심리학 전공한 선교사가 ‘목사님, 목사님은 duelo를 격고 있으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사훈련학교를 시작하면서

2020년 1월 코로나바이러스19가 발생하여 1년 반이 지난 오늘 지금까지도 전 인류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벌써 감염자 수가 4백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백만이 넘어서는 현실에 이제 변이 델타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다시금 영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도시를 봉쇄하고 국경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많은 교회들이 대면예배를 금지하거나 또한 인원을 제한함으로 교회가 입은 타격과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우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길은 주님의 교회가 영적으로 각성하며 갱신하며 하나님의 선교에 함께 동참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비전 800 글로벌은 2019년 4월 선교대회로 창립되며 이러한 시기를 겪으며, 성장단계를 격고 있습니다. 같은 해 9월, 1기 선교사 훈련학교를 진행하며 그중 50%가 헌신하며, 코비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아시아 키르키즈탄과 아프리카 세네갈로과 또한 멕시코로 파송되며 앞으로 레바논과 터키 또한 필리핀 모슬렘 지역으로 나가기를 준비하는 세 가족이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으로 쿠바에서 170명의 헌신적인 대상으로 선교훈련을 진행하였고 이제는 다시 2기 엘 살바도르에 선교사 훈련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멕시코,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에서 선교사로 헌신한 중남미 사람들이 하나님의 도전을 받고 헌신하며 선교의 꿈을 가지고 오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기침하면 중남미는 폐렴을 앓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미국 경제에 민감한 지역으로 이번 코비드 상황으로 중남미 경제는 최대한 악화되었고 힘들지만 그런 상황을 이겨나가며 주님만을 의지하며, 헌신하는 청년들과 중장년을 볼 때 이 땅의 희망과 가능성을 보며 주님과 함께 비전을 가지고 꿈을 꿔보게 됩니다.

기도로 함께 동역하며 지금까지 함께 하여 주셨던 여러분, 주님이 오실 마지막 날이 더욱 가까워져 왔다는 것은 너무나도 확실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의 비전에 함께 투자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헌신자 한 사람을 품는 것은 그와 함께 선교지를 품는 것입니다. 선교사 한 사람을 영적 자녀로 그와 함께 선교지를 품는 것이며, 선교사 한 사람을 영적 자녀로 세계선교를 함께 품어보시기를 도전합니다.  

 

계속되는 선교일정과 특별한 만남들

7월과 8월은 계속하여 선교동원 사역으로 바쁜 일정을 맞게 되었습니다.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를 다녀오고 Atlanta와 Boston 또한 멕시코 여러 곳들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나 펜데믹 속에서 다니는 것은 쉽지만은 않네요… 공항과 국경을 넘을 때마다 건강진단서를 작성하며, 장시간의 비행기 속에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지내는 것… 또한, 지난 과테말라 일정은 그 나라에 델타 변이로 인하여 상황이 악화되며 여러 집회일정이 갑자기 취소되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 속에 하나님께서는 그가 준비하신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며 그의 선교를 이루시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Atlanta와 Boston 지역의 히스패닉교회들을 방문, 선교동원을 할 수 있도록 또한 허락하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멕시코에 Puebla와 멕시코시티를 방문하여 선교동원을 하며 이번 훈련학교로 준비하고 있는 켄디데이트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지난 달 특별하였던 엔세나다 본부로 방문 온 제자들의 부부였습니다. 호세와 라이사 부부는 제가 멕시코 선교사로 신학교 사역을 9년 감당하였을 때 캠퍼스 커플로 만난 부부입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치아파스 이흐투스라고 하는 지역에서 한인 선교사님들이 시작한 학교에서 교목으로 12년을 섬기던 중 교회목회를 꿈꾸며 안전하고 편안하였던 사역을 그만두고 목회를 시작하였으나, 목회를 맡은 곳은 건물과 제정으로 분열을 격고 계속하여 상처로 갈등이 가득한 교회였습니다. 

다시 분열의 아픔을 주지 않으려고 교회를 사임하고 찾아와 멘토링을 받기를 원하였던 것입니다. 너무 훌륭하게 사역을 하고 있었기에 걱정을 하지 않던 부부였는데, 첫 목회에 많은 상처를 받은 것이 마음을 많이 어렵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어려운 시기를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이제는 선교사 훈련학교에 참여하며, 선교적 교회 목회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어린 자녀 둘과 함께 선교훈련을 받으러 온다는 결정은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마지막 때를 위한 헌신의 결정입니다. 앞으로 여러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이들의 헌신위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축원하여 여러분들에게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프로젝트

-세네갈 약품 보내기 운동.

-중남미 어려운 교회 지도자들 온라인 사역을 위하여 컴퓨터와 패드 보내기 운동.

 

이준성 선교사

jsmission@me.com

09.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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