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편지

케냐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를 인하여 많은 사람도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고후1:11).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 위에와 가정에 함께 하기를 원하며 문안드립니다. 세월은 너무 빨라서 벌써 8월에 와 있습니다. 안식년을 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이곳 버팔로를 떠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역지로 돌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남겨두고 가야 하는 마음이 무겁기는 하지만 우리보다 더 잘 길러주실 하나님의 크신 손에 아이들을 맡기고 가려합니다. 케냐소식 “알카에다”라는 테러집단의 테러 15년이 되던 날에 나이로비 국제공항에 대형 화재가 8월 7일 오전 4시 30분쯤 발생하여 국제선 도착장이 마비 상태가 되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건물이 많이 손실된 상태입니다. 케냐 정부는 교통부를 중심으로 불이 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제선 도착과 출발은 일단 8일 12시를 기해 국내선 3번 터미널을 사용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건물을 보수, 복구하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상적으로 공항이 운영되도록 기도해주시고 빠른 복구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신학교 소식 마싱가 신학교는 지난 5월 2013-2014년 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아니지만 꾸준히 학생들이 들어와 공부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작지만 정외를 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교장은 공석으로 있는 상태입니다. 학교로서는 교장에게 주는 월급을 주지 않고(선교사는 월급을 받지 않고 오히려 자기 주머니에서 돈을 쓰고, 외국으로부터 학교를 위한 후원금을 모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다른 선생들보다 학력이 높고 외국인인 저를 교장으로 쓰고 싶어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도 제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작년 안식년을 떠나올 때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만약 교장을 맡기시려거든 파송교회를 허락해달라고 기도했지만(케냐에서 20년을 사역하였지만 파송교회 없이 후원교회들의 후원으로 사역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파송교회를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며칠 전 신학교 이사장으로부터 국제전화를 받았는데 아직도 제가 교장직을 맡을 것이라 믿고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계속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건축소식 케냐에 도착하면 나이로비에서 며칠 일을 보고 마싱가에 들어가자마자 신학교 강의와 건축을 해야 합니다. 그동안 자제 값도 많이 올랐을 덴데 건축이 잘 마쳐지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족소식 가족은 모두 건강합니다. 아이들은 모두 건강하고 지혜와 미혜는 21일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저희들은 이곳 버팔로에서 26일 비행기를 타고 케냐로 가게 됩니다. 이제는 아내와 둘이서만 가게 되어 조촐합니다. 신학교 20에이커, 신학교 바로 옆의 교회 110에이커, 그리고 길 하나 건너에 있는 남자 고등학교 120에이커에 교장 집 하나와 우리 집 밖에 없는 곳에 단 둘만이 있으니 너무 조용하고 외롭기는 하겠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전보다 더 할 것을 사모합니다. 제 학년보다 나이가 어린 미혜가 조금 힘들어 하고 있는데, 지혜롭게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 말에 의하면, 다니는 대학교 학생들의 3%만이 기독교인들이라고 합니다. 그 속에서 믿음을 지키기가 어렵지만 잘 신앙을 지키고 믿음생활하면서 공부도 잘하고, 끝까지 졸업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하나님께서 채워주셔서 후에 하나님을 위한 일꾼으로 쓰여지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의 기도제목을 보시고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싱가 신학교를 위해–하나님의 신실한 종들을 길러내도록, 신학교의 운영과 학생들을 위해서 ▪진행 중인 유치원, 유치원 교사대학, 현지인선교사 훈련대학이 준비가 잘되어 건축이 잘 이루어지도록 ▪원활한 사역을 위한 4륜구동 자동차 구입을 위해서 ▪미국에 남아서 공부하게 될 인혜, 지혜, 미혜를 위해 그리고 한국에 있는 아들 에녹이를 위해 ▪가족의 영적, 육적인 건강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 위에와 가정과 또 하시는 모든 일들 위해 날마다 함께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이사야(이용호), 이애경 드립니다. ▲이메일: isaiah.lee@aimin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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