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동산에 진달래꽃이 붉게 물들고... 하얀 메밀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들판... 초가집 지붕위에 흰 눈이 소복이 쌓인 그림 같은 내 고향 강원도 평창... 언덕 위 초가집에서 9남매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1952년 6.25전쟁의 상처만이 남아 있는 초가집 사랑방 예배당에서 첫 신앙을 시작한 나는 주님을 만나고, 평생토록 결혼도 안하고 주님의 종으로 살겠다고 눈물로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했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의 반대로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군의관인 남편을 만나고,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의사인 남편을 만나게 하셨으니, 가난하고 병든 사람을 위해 의료선교를 하겠다고 기도하던 중, 남편은 1972 년 미국병원에 취직이 되어 들어왔습니다. 첫돌이 지난 아들을 데리고 신학을 공부하고(아들은 82년 미국에 들어옴) 왕성교회에서 9년 동안 심방전도사로 사역하다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2000년도 남편을 다시 만나 새로운 가정과 의료선교의 사역을 하려고 했는데 2004년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기도하던 중 암환자 모임인 “새 생명선교회” 사역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2005년 1월 강혜신 내과에서 6명의 암 화자들로 첫 모임을 시작하여 매월정기 모임, 매주 암 환자를 위한 기도 모임이 있습니다. 암 수술 후 치료 중에 있고 또 건강이 회복된 사람들과 “새 생명선교회”에 관심 있는 분들이 함께 하는 모임입니다.
암 환자 모임의 목적은 재발방지를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알고 암 환자모임을 시작했는데 모임을 갖다보니 경제적인 부담을 혼자 감당할 수 없어 매년 “암 환자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병원(암 전문의)을 하던 남편과 앞으로 “새생명선교회”를 더욱 발전시켜 보려고 했는데 2009년 갑자기 남편은 심장마비로 영원히 의료선교를 할 수 없는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낙심과 좌절가운데 있는 저에게 사람을 의지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 하라는 주님의 메시지로 알고 또 다시 힘을 얻어 암 환자 모임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암 환자 모임에 나오는 회원들 중에는 치료 중에 있으면서도 렌트비가 없어 홈리스 센터를 전전하다 하늘나라로 가신 분도 있고, 치료 중에 있는 부인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해 갈 곳 없어 방황하는 회원도 있고, 가족 없이 하늘나라 간 회원을 장례식도 해드렸습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암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동안만이라도 거할 수 있는 장소와 “새 생명선교회” 모임의 장소 구입을 위해 많은 분들의 후원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뉴욕미션 오케스트라초청 제6회 “암 환자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가 6월 28일(목) 7시30분 후러싱 타운홀에서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으로 음악회 참석해주시고 물질로 후원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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