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기철이 시작되었습니다. 무섭도록 퍼붓는 비 소리에 놀라 잠을 깹니다. 땅바닥이 비에 파이고, 비는 새로운 길들을 만들어냅니다. 갑작스럽게 내리는 많은 비에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가뭄에는 비를 간절히 바랬지만 너무 많은 비도 농사에 생활에도 적합하지 않은가 봅니다. 그러나 2012년 새해에 간절히 바라고 또 기도하는 것은 그렇게 무섭게 내리는 비에 모든 것들이 다 순복하듯이 성령의 강력한 은혜와 능력이 비가 내리듯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소원합니다. 매달 열리는 전도대회이지만 이후마 마을에서의 전도대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이 이 지역 교회들을 하나로 연합하는 아름다운 전도대회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이 교회를 떠났던 옛 성도들이 다시 돌아오고 많은 결신자들이 생겼습니다. 성령님께서 교회들을 하나로 모으시는 역사가 이 지역에 교회들이 생겨나고 처음으로 일어났습니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인해 교회들과 지역들이 함께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축제의 전도집회였습니다. 매월 3박 4일간의 기도시간과 세미나는 성령의 능력을 서로 경험하며, 축복하며, 격려하는 시간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교센터와 각 교회들은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많은 은혜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선교센터의 사역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해 왔던 건축에 대한 기도의 제목들이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우기 기간이지만 비를 피해 건축에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두동의 화장실, 창고, 학교 안으로 들이는 전기공사, 선교센터 안의 전기시설, 물을 저장하는 지하 저장탱크(120 Tons of Liters), 벽돌 만들기 등 많은 일들이 같이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매번 모임이 있을 때 마다 땅을 파서 임시적으로 화장실과 샤워 룸을 만들어 사용하여 불편해 했습니다. 이러한 형편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미주 베델한인교회를 통해서 두 동의 화장실과 필요한 건물들 그리고 물을 저장하는 저장탱크를 짓도록 해주셔서 건축 중에 있습니다. 건축이 끝나면 곧 신학교와 어린이 교육사역이 시작되리라 믿습니다. 또 감사한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된 나눔 선교회 정경섭 선교사님과 저의 친 형님이자 제주도에서 목회를 하고 계신 황해인 목사님 두 분이 지난해 12월에 다녀가셨습니다. 이곳 현지인 목회자들의 삶을 위해 망고 나무 200그루와 솔라 발전기 11개 세트를 교회 10곳과 이곳 센터까지 솔라 전기를 연결하게 되었습니다. 솔라가 설치된 첫날 시골교회들은 개도 닭들도 불빛이 마냥 신기한 듯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동네 아이들은 불빛 밑으로 모여 밤이 새도록 이야기를 하며 지냈습니다. 오랫동안 건축을 하면서 힘들어 하던 부분은 벽돌이었습니다. 재정을 절약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을 사지 않고 사람의 손을 빌려 수동으로 만들다보니 벽돌이 어떤 것은 단단하고 어떤 것은 부실해져서 사용하기가 불편할 때가 있었습니다. 다니엘 선교부의 도움으로 전기를 이용한 벽돌 기계와 벽돌시멘트 믹서기를 구입했습니다. 여기에서 만들어진 벽돌은 선교부 건축에 사용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시골 교회 사역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통해서 이곳에서의 사역에 영광 받으시는 것을 감사드리며, 함께 동역하며 기도로 사랑으로 함께 하시는 교회들과 동역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주의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시는 은혜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황광인 선교사 이메일: mast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