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믿음의 동역자님들과 교회위에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며칠 전 고국 대한민국은 추석명절로 수많은 사람들의 고향을 향한 차량 행렬이 고속도로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을 뉴스를 통해서 보았습니다. 선교의 현장이나 외국에 살다보면 명절이나 추석을 맞이해서 고향집을 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특히 중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을 비행기를 타고 간다면 거의 34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주 한국에 가지 못한다할지라도 감사한 것은 인터넷과 뉴스를 자주 접하다보니까 한국이 먼 거리가 아닌 가까운 곳에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인터넷 문화가 외국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이나 선교현장에 있는 저희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선교현장에서 사역하면서 느끼는 것은 선교현장의 영적 실체를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믿음과 열정과 헌신만을 가지고 사역의 현장에 나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선교지의 문화와 영적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사역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오게 됩니다. 선교지의 언어, 문화, 환경, 상황과 영적 실체 등 우리가 알아야 할 부분들이 너무나 많은 것입니다. 그저 코끼리 다리 한번 만져보고 코끼리 전체를 안다고 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이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교지의 바른 문화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르헨티나 선교사역에 임하면서 현장에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많은 한계를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큰 것은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교지의 언어는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며, 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도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도시문화, 지방문화, 또한 선교지의 인디오 문화 등 도시에서 멀어질수록 문화적인 차이와 영적 이질감은 점점 더 차이가 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런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선교 사역을 좀 더 전략적으로 조직적으로 장기적으로 사역에 임해야 함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 월드컵에서 확실하게 들어난 것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할지라도 전략과 조직이 뒷받침이 안 되면 승리를 가져올 수 없음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선교사와 지역교회와 현지교회들이나 선교단체들이 한 비전을 갖고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나가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나 홀로가 아니라, 각자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발견하여 서로 협력하고 조율해 나간다면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가져오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아가페선교회를 통해서 현지 목회자 훈련원 사역과 위치족 인디오 사역, 그리고 현지교회 협력사역을 통해 아르헨티나 선교를 미약하나마 감당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가페 목회자 훈련원 사역
현지 목회자들의 영성과 리더십, 교회부흥과 성장, 그리고 선교에 초점을 맞추어 현지 교회 목회자들을 세워주고 지교회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사역에 임하고 있으며, 3년 과정에 45개의 과목들로 구성되어 5개 지역의 현지 교회에서 현지 목회자들과 리더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사역하고 있습니다.
위치족 인디오 사역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위치족 인디오 사역은 현재 3개의 교회를 건축하고(영광과평화교회, 아가페교회, 뉴아가페교회) 판타쟈 지역, 무니쓰 지역, 마따데로 지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위치족 인디오들을 위해 교회건축과 전도와 제자 훈련과 지도자 양성을 통해 재 생산 사역자를 세우는데 목적을 두고 사역에 임하고 있으며, 라스 로미따 지역의 위치족 인디오들을 위해 지난 5년 동안 장기적으로 선교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치족 인디오들의 미래를 위하여 교회 안에 중고등부 과정을 개설하여 주 정부에서 파견한 교사들로 인해 학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지교회 협력사역
목회자 훈련원에서 훈련받는 목사님들의 교회를 순회하며 교제하며 집회와 말씀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열악한 환경들로 인해서 많은 목회자들이 어렵게 목회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격려하며 위로하며 함께 기도하고 그들의 교회 성장을 위해서 함께 사역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아가페선교회는 아가페 목회자 훈련원 사역과 위치족 인디오 사역과 현지교회 협력사역 등 3각 구도를 갖고 영적성장과 지도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위에 사역들은 서로 긴밀한 관계를 통해 함께 중보하고 돌보며 사역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 함께 선교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공유함으로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야 합니다. 선교사들은 각자의 선교현장에 대한 바른 이해와 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각 교회들은 교회들마다 영적 좋은 자원들과 열정과 헌신이 있는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선교사와 각 교회들과 믿음의 동역자들이 관심과 사랑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많은 선교의 결실이 맺어질 것이며, 아르헨티나 선교 현장과 교회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아가페 선교회 사역위에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이 함께 하시도록
2. 위치족 인디오 사역들의 리더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3. 뉴 아가페교회 건축이 12월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4. 위치족 마을마다 식수 공급을 위한 우물을 파기 운동이 확장될 수 있도록
5. 선교사역을 위한 중보 기도자와 재정 협력을 위하여
장영호 선교사 이메일: pastor_ch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