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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시아의 자트(Jats)

자트족은 특정 지역에서 한 언어를 사용하며 사는 동질적인 종족은 아니며 세계 여러 종족 가운데 흩어져 살지만 아직까지 자신들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대개 거주지와 세습적인 전통에 의해서 구분된다.

자트족은 주로 인도의 북서부, 파키스탄의 남부에서 살며 몰디브,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지에서도 영향력 있는 공동체를 형성하며 살아가고 있으나 그들의 혈통, 역사 그리고 현재의 분포지역 등은 훨씬 넓은 지역에 걸쳐 나타난다. 역사적으로 보면 그들은 무슬림 정복자들과 더불어 이집트까지 진출했고 무슬림보다 먼저 아프가니스탄에 살고 있었으며 몽고의 군대와 함께 중국을 침입하기도 했다. 그들은 또한 페르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의 티무르인들에게도 위협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트족의 혈통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다른 의견들이 있지만 대부분 인도-아리안계 혈통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그들이 집시의 선조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혈통이 어떻든 18세기에 자트족은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을 이루었다.

삶의 모습

자트족은 매우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용감하며, 열심히 일하며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과 능력을 가진 민족이다. 자트족은 지배당하기를 원하지 않으며 어떤 집단이나 지역에서 지배력을 갖기 원한다. 많은 자트족이 제1차 대전 중 영-인도 군대에 복무했으며 그 이전에는 페르시아 군대에서 복무하기도 했다. 과거에는 말을 소유하지 못한 자트족은 동료들로부터 멸시를 당했다. 오늘날 자트족 중에는 고등교육을 받아서 학문계나 기술계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에 사는 자트족은 보통 농사를 짓거나 유목을 한다. 정착생활을 하는 자트족 농부들은 밀, 옥수수, 기장 같은 곡물을 키운다. 그들은 또한 환금작물로 사탕수수를 키우기도 한다. 과일, 야채, 그리고 쌀 등은 특정지역에서 재배된다. 들에서는 오직 남성들만 일하고 여성들은 가사 일을 전담할 책임이 있다. 소작농인 자트족의 주식은 이스트를 넣지 않은 빵과 카레, 계절에 따른 야채, 버터의 일종인 “기”와 우유이다.

보수적인 자트족은 다른 종족과 결혼하는 일이 거의 없다. 조상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자트족은 이웃들에 비해 키도 크고 육중하며 큰 몸집과 폭력에 대한 평판, 그리고 그들이 땅과 마을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수입을 지배한다는 이유로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신앙

자트족은 대부분이 무슬림, 힌두교도 또는 시크교도(시크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혼합된 일신교)이다. 인도에 사는 자트족의 80%가 힌두교도인 반면, 파키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사는 자트족은 대부분이 무슬림이다. 무슬림인 자트족은 하나피 교파의 수니파이지만 많은 지방신들을 경배하는 강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힌두교도인 자트족은 전통적인 의식을 고수하면서도 동시에 매우 다양한 종교의식들을 함께 지키고 있다. 최근까지 시크교도인 쟈크족은 시크교의 전통을 준수하는데 거의 구애를 받지 않으며 힌두교 쪽에 더 기울어져 있다. 그들이 어느 종교에 속해있느냐에 관계없이 모든 자트족은 많은 의식을 거행하는데 특히 할례나 성년식 같은 통과의식들이 많다.

필요로 하는 것들

인도와 파키스탄에 사는 자트족은 깨끗한 음료수와 적절한 의료시설이 필요하다. 기독교 의료팀들과 인도주의 구호봉사자들은 그들을 위해 일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제적인 측면에서 그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수 천명의 자트족을 대상으로 하는 단지 2개의 선교단체가 인도에 있을 뿐이다. 그 결과 대부분의 자트족 신자들은(대략 223,000명) 인도에 살고 있고 유감스럽게도 이 숫자는 그 지역의 전체 자트족 인구 중에서 2%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현재 파키스탄이나 러시아 혹은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자트족 가운데서 일하고 있는 선교단체는 없다. 선교사와 기독교방송매체 그리고 복음문화로 자트족 가운데 파고들어 복음의 빛을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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