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의 마흐라(Mahra) 종족

총인구: 약 17만 / 기독교인수: 거의 0%

전체 인구 중 약 12만9천 명의 마흐라 아랍인들이 오만에 살고 있다. 그들은 이 나라에 있는 아랍인의 가장 작은 그룹 중의 하나로 전체 인구의 6%를 차지한다. 그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국경에서 가까운 오만의 남서부 지역에 살고 있는데, 이곳은 도파(Dhofar)라고 불리우는 지역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그들은 지다트(Jiddat) 고원의 동부이면서 마흐라(Mahrah)라고 불리는 지역인 도파의 북부 지방에 거주한다. 마흐리족은 마흐리(Mahri) 또는 메흐리(Mehri)라고 불리는 아라비아 방언을 말한다.

삶의 모습

마흐라는 두 개의 주요 집단으로 나뉜다. 첫째 집단은 준 유목민으로 오만의 북동부 일부 지역의 사막 가장자리에서 발견된다. 겨울 방목기간 동안 그들은 동물들과 함께 밖에서 머무르며 건조한 여름 동안에는 마을로 이동한다.

둘째 집단은 정착한 마흐라족으로 이들은 작은 준요새 마을에서 한 해를 모두 보내며 낙타들과 염소들을 사육한다. 이러한 촌락에서 약간의 농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육되는 동물들을 통해 우유와 달걀이 제공된다.

마흐라족에게 사회적 생활은 매우 중요하다. 그들은 마루에 앉아 다음날의 활동을 계획하면서 매일 커피타임을 갖는다. 나무가 비싸고 다소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요리할 때 연료로서 동물의 배설물이 사용된다. 전형적인 일상식은 밀빵과 포리지(porridge)이며, 여기에 때때로 삶은 고기나 닭고기가 추가된다.

이슬람의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회 계급에 대한 차별을 지지하는 전통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옷을 입는 방식은 계급을 나타내는 특징 중의 하나가 됐다. 여자들은 도시에 나갈 때나 집에 있을 때 모두 베일을 두른다. 남자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 그들은 모자를 바꾸고 칼을 차기 시작한다.

신앙

마흐라족은 무슬림이기 때문에 선지자 모하메드의 가르침을 따른다. 그들은 하나님께 가는 유일한 길은 거룩한 책인 코란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라고 믿는다. 무슬림들은 신앙의 다섯 “기둥”을 지키는 행위를 강조한다.

1)무슬림은 “알라 외에 다른 신은 없고 모하메드는 그의 선지자”라고 고백해야 한다 2)매일 다섯 차례 메카를 향해서 기도해야 한다 3)관대하게 구제를 베풀어야 한다 4)이슬람력(曆)의 아홉 번째 달인 “라마단” 기간 동안 금식해야만 한다 5)일생에 적어도 한번은 메카(Mecca)로의 성지순례를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필요로 하는 것들

오만의 마흐라족은 사실상 100% 무슬림이다. 현재 그곳에서 마흐라공동체 안에 기독교를 믿는 성도들은 거의 없다. 어떤 마흐라족 사람이라도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하게 되면 자신의 가족, 명예, 직업 때로는 생명까지도 잃게 될 수 있다. 마흐라인의 생활양식과 신앙 체제의 특징 역시 복음전파의 장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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