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아프리카의 미전도부족 (4)

바준 부족(BAJUN Tribe)

인구: 약 55,000명
언어: 스와힐리어
종교: 이슬람교
지리적 위치: 라무를 중심으로 한 해안지역

바준 부족은 아랍인과 아프리카 반투인들의 혼혈로서 소말리아 키스마유(Kismayu) 지역에서 탄자니아 달에살람(Dar-es-Salaam)까지 해안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부족이다.

케냐 지역 안에 거주하고 있는 바준 부족은 라무(Lamu)섬 과 몸바사에 주로 살고 있다. 이 바준 부족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하나는 아프리카인으로서 검은 피부를 가진 흑인 바준 부족과, 또 하나는 외형적으로 아랍인을 닮은 스와랍(Swarab) 바준 부족이 있다.

이들은 스와힐리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슬람 전통적 삶을 사는 가운데 저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예를 들면, 남자들은 가정에서 주인이지만 그러나 여자가 헤어질 수 있는 실권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남자가 신부를 데려오기 위해 지참금을 지불해야하며 만일 이혼했을 경우 어린아이들은 부인과 함께 나가게 된다.

이들의 주거형태는 아랍정통 양식을 쫓아 돌로 지어진 지붕이 평평한 여러 층의 다 주택에서 살며, 해안의 작은 섬들에 사는 사람들은 마쿠티(Makuti-야자수 잎으로 엮은 지붕)로 엮은 지붕에 진흙으로 된 흙담집에 살고 있다. 이들은 주로 고기를 잡는 어부로 종사하고 있으나 현대에 와서는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바준 부족 가운데의 기독교

바준 부족은 거의 모두 모슬렘이다. 이들에게 있어서 복음의 증거는 약 한 세기 전 독일 선교사들이 라무 지역을 중심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이 바준 부족 가운데 몇 개의 교회가 세워졌지만 이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바준 부족이 아닌 타 지역에서 이주한 다른 부족의 사람들이다.

<강인중 선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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