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새로운 일을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편입니다. 나에게 일이 맡겨지면 저는 먼저 계획을 세웁니다. 그것이 자세한 편은 아니지만 방향을 설정하고 어떻게 일을 해 나가야겠다는 전략을 세우곤 합니다. 그런데 일을 추진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될 듯 하면서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 전혀 다르게 진행되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저는 조바심이 나고, 마음도 불안하고 걱정스럽고, 때론 화도 나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깨닫곤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신 방향으로 올바른 트랙으로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저는 참 지혜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가는 것보다 더 확실한 길은 하나님이 계획하신대로 가는 길입니다. 나의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스토리가.... 몇 가지 주님의 스토리를 나누길 원합니다. 1. 건축프로젝트 유치원과 대학생센터와 더불어 고등학교 학사동과 식당동을 건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내년부터 학교 공간이 부족하게 될 것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애초의 저희 계획을 수정하여 4가지의 건축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유치원은 남가주의 한 교회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하였고(32만불), 대학생센터는 미주에 사시는 두 기업인이 함께 32만불을 지원하기로 해주셨습니다. 건축을 모두 완성하자면 이외에도 80만불 정도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루어 가시는지 계속해서 중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도로 동참해 주시기를... 2. 여름단기선교 올해에 25개 팀이 저희 다운미션(dawn mission)을 통해 단기선교를 중국에서 진행했습니다. 참여인원만 250명이나 되더군요. 각 지역에 파송되어 각 팀마다 맡은 사역을 진행하였는데 성령의 음성을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에 사는 한인 2세들을 보며 그들에게 큰 희망이 잠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세계 각국에 흩어놓으신 우리 한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분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3. 새학기 시작 이번에 신입생이 총 120여명 됩니다. 중학교 1학년이 70여명, 고등학교 1학년이 30여명입니다. 그 외에 전입생이 있습니다. 중국사회에 학교에 대한 좋은 소문 때문에 학교를 방문하는 학생과 부모들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그분이 주신 달란트대로 부지런한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꾼으로 기르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교사만 100여명이 넘는 상황에 있습니다. 오늘도 소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스토리가 저의 삶을 통해 쓰여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깨어져야 할 것, 나를 부인해야 할 것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이왕 하는 하나님의 일인 만큼 잘 해야겠다는 성취욕, 제가 정말 버려야 할 것입니다. 내 인생의 입신양명이라는 성공은 내려놓았다고 하지만 새로운 유혹인 사역에서의 성공욕구, 제가 무찔러야 할 내안의 적입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스토리에만 쓰여지는 주님의 사람 되시길 기도합니다. 주안에서 형제 최광식 드림 연락처: (714)292-3170 www.cyworld.com/dawn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