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으로 시작하는 한 해”

뉴저지교협회장 박근재 목사

할렐루야! 

이제 새로운 2023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어김없이 맞이하는 새해이긴 하지만, 올해는 지난 몇 년간의 암울했던 펜데믹 터널에서 벗어나 다시금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시작하는 한 해입니다. 

그동안 인간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었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사회, 종교 등 우리 삶의 모든 분야 곳곳에서 공포감과 위기감과 불안감이 세상을 움츠러들게 했지만,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 새해의 첫 시간을 맞이합니다. 이 시간 세 가지를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시작하길 소원합니다. 

첫 번째, ‘세월이 빠르다’는 말은, ‘시간이 빠르다’는 말과 같고 ‘시간이 빠르다’는 말은,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날이 가까이 온다’는 말과 같고,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날이 가까이 온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이 가까이 오고, 우리가 천국 가는 날이 가까이 오면, 그날에는 더 이상 눈물이 없고 사망이 없고 애통해 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을 것입니다(계 21:4). 따라서, 올 한 해를 맞이하면서 예수님 재림과 천국의 소망이 작년보다 더 가까워졌다는 사실 앞에 감사하면서 시작합시다!

두 번째, 세월이 지나면서 육신은 점점 노쇠해 갑니다. 온몸의 기운과 기력이 사라지고, 얼굴에는 주름도 많아지고, 몸 안에 장기들은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언변이 어눌해지고 기억력과 정신력이 쇠퇴해집니다. 올해도 육신은 분명히 작년에 비해 더욱 더 연약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겉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비록 낡아지긴 하지만,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질 것입니다(고후 4:16). 따라서, 올 한 해를 맞이하면서 속사람은 더욱 더 새로워질 것이라는 사실 앞에 감사하면서 시작합시다! 

세 번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은 두렵고 떨림으로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까지 이루어 가야 합니다(빌 2:12). 그래서 우리의 일상생활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화의 삶이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올해도 어김없이 실천해야 할 최고의 목표입니다. 그럼에도 올해 역시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이 약해서(막 14:38) 실패로 낙심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고(롬 8:34), 성령님도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실 것입니다(롬 8:26). 따라서, 올 한 해를 맞이하면서 예수님과 성령님이 올해도 우리의 성화를 위해 간구하실 것이라는 사실 앞에 감사하면서 시작합시다!

2023년 새해를 맞이하는 사랑하는 여러분!

올해도 내년도 내후년도 세월이 끊임없이 계속해서 흐르겠지만, 눈물과 사망과 애통과 고통이 없어지는 예수님 오실 그날을 기대하면서,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예수님과 성령님이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는 사실에 용기를 갖고 감사하면서 새해에도 힘차고 활기차게 사십시다! 샬롬!

 

12.3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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